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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부처 6개 주서 트럼프에 우세 조사 속출

미국뉴스 | 정치 | 2020-04-24 10:10:56

바이든,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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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부처인 ‘경합주’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차범위 싸움을 벌이거나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은 한 표라도 많이 얻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아나리 주별 투표에서 확보한 대의원을 전국적으로 합산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이기 때문에 대선 승부는 결국 특정 정당을 고정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스윙 스테이트’, 이른바 경합주에서 판가름 난다.

이번 대선에서 대표적인 경합주로는 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의 미시간,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3개 주와 남부의 애리조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가 꼽힌다. 이들 6개 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근소한 표 차로 이긴 지역이다.

최근 미 언론이 내놓는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전국 단위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서고 있다. 인구가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저변이 더 넓다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지난 2일부터 21일 사이에 발표된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기준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율은 48.3%로 트럼프 대통령(42.4%)을 5.9%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있다.

그러나 경합주로 들어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세한 조사가 다수지만 오차범위 내 경합이 많은데다 대선까지 6개월 이상 남은 상황을 고려하면 특정 후보로 민심이 쏠려 있다고 보긴 쉽지 않은 까닭이다.

일례로 CNBC방송이 지난 17~18일 이들 6개 경합주의 유권자 5,78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47.5%로 바이든 전 부통령(46.8%)과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합주에서 우세라는 결과가 많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15~20일 러스트벨트 3개 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6%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주별로 바이든은 위스콘신에서 3%포인트, 펜실베니아에서 6%포인트, 미시간에서 8%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폭스뉴스가 미시간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한 18~21일 조사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49%로 트럼프 대통령을 8%포인트 앞섰다.

애리조나의 경우 프리딕티브 인사이트가 지난 7~8일 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52%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을 9%포인트 차로 따돌리는 등 이기는 여론조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반면 플로리다의 경우 지난 16~20일 퀴니피액대의 1,385명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46%)이 트럼프 대통령(42%)을 4%포인트 차로 이겼지만, 16~17일 세인트피트폴의 5,659명 조사 때는 공히 48%로 동률을 이뤘다.

노스캐롤라이나는 14~15일 PPP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1%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5~7일 시비타스 조사 땐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7%포인트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향후 경합주 여론전에서는 미국을 뒤흔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어느 후보가 국민적 신뢰를 더 얻을지가 승부를 판가름할 최대 요인 중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로이터의 러스트벨트 3개 주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절반가량인 48%는 코로나19를 지역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고, 다음으로 경제(15%), 의료보험(12%) 등 순이었다. 또 코로나19와 경제적 여파 대처에 누가 더 적합할 것으로 보느냐는 설문에는 50%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47%가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꼽아 어느 누구도 독주하는 양상을 보이진 못했다.

CNBC 조사에서도 코로나19 대응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40.2%)과 바이든 전 부통령(40.6%)이 오차범위에 있었다. 의료보험과 또 다른 전염병 방지 설문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기회복 설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잘할 것이라는 답변이 더 많았다.

CNBC는 “격전지 6개 주 유권자는 후보 선호를 놓고 의견이 갈려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서부터 경기침체 해소, 의료비용 절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에서 누가 더 잘 대처할지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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