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집콕시대’ 영화산업 지각변동…너도나도 스트리밍 앞으로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4-14 16:16:23

집콕시대,영화산업,스트리밍,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이 화제가 됐다. ‘타이거 킹’은 살인 청부와 동물 학대 혐의로 2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호랑이 사육사 조 이그조틱과 그의 주변 인물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백악관의 코로나19 브리핑에까지 등장한 ‘타이거 킹’ 대화는 코로나19 ‘집콕 시대’를 살아가는 미국인들의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영화관과 공원이 모두 문을 닫고, 스포츠 생중계마저 중단된 상황에서 미국인들은 스트리밍 업체가 내놓은 각종 콘텐츠에 리모컨을 고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타이거 킹’은 최대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타이거 킹’은 넷플릭스 콘텐츠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연예면 뉴스에는 ‘타이거 킹’과 관련해 하루가 멀다고 시시콜콜한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타이거 킹’은 지난달 20일 출시 이래 열흘 만에 3,400만명이 봤을 정도다.

‘타이거 킹’ 인기몰이의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일으킨 할리웃 영화산업의 거대한 지각 변동이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는 할리웃의 대형 스튜디오가 영화를 만들고, 거대 극장 체인이 꿈과 오락을 파는 시스템을 멈춰 세웠다. 그러자 소비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몰려들었다.

시장조사업체 인보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코로나19 이후 스트리밍 콘텐츠를 더 많이 본다고 답변했고, 35세 이하에서는 그 비율이 80%로 높아졌다.

또 최근 닐슨 조사에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훌루,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 시간이 지난달 2일을 기준으로 2주 만에 40%나 늘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전 세계 영화인과 콘텐츠산업 종사자들을 돕기 위해 1억 달러를 내놨다. 최고콘텐츠책임자(COO) 테드 서랜도스는 “영화와 TV 업계는 좋은 시절 넷플릭스를 지원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맞아 우리가 이제 그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서랜도스의 이러한 언급은 스트리밍 업계의 질주와 침체기로 빠져든 할리웃 영화 산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AMC와 리갈시네마 등 대형 극장 체인은 북미 전역의 영화관 문을 닫았고, 일각에선 파산하는 업체도 나올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제기된다. 유니버설, MGM, 소니픽처스, 워너브러더스, 디즈니는 ‘텐트폴’(영화산업에서 지지대 역할을 하는 흥행 기대작) 영화를 극장에서 싹 거둬들이고 개봉 시기를 일제히 미뤘다. 마블 스튜디오는 ‘블랙 위도우’를 비롯해 히어로 영화의 개봉 시기를 내후년 일정까지 고려해 전면 재조정했다.

할리웃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최대 성수기인 여름 영화 시즌에 블록버스터가 단 한 편도 상영되지 않을 것이고, 자칫 영화 산업 자체가 고사 위기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연예매체 할리웃리포터에 따르면 소니픽처스의 탐 로스먼 회장은 영화 관람을 인류의 원초적인 ‘집단 경험’ 욕망에 빗대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순간 폭발적인 영화 관람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반박했다.

로스먼 회장의 호언장담대로 할리웃이 코로나19 이전의 좋은 시절로 돌아갈지, 스트리밍 업체가 주도하는 새로운 질서를 맞이하게 될지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모든 것은 코로나19의 기나긴 터널을 통과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렸다는 점이다.

 

‘집콕시대’ 영화산업 지각변동…너도나도 스트리밍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할리웃 영화산업이 사실상 셧다운 된 가운데 늘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LA 할리웃 블러버드 중심부인 차이니스 극장 앞이 텅 비어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PCB Bank 스와니지점, 고금리 CD 특별 캠페인
PCB Bank 스와니지점, 고금리 CD 특별 캠페인

6 개월 CD 3.90% APY, 12 개월 CD 3.85% APY 파격 금리로 2 월 17 일부터 한정 기간 운영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한국의 최대 명절인 설날을 기

〈포토〉경서인 향우회 설날 잔치 열어
〈포토〉경서인 향우회 설날 잔치 열어

경서인(경기, 서울, 인천) 향우회(회장 김기홍)는 16일 저녁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설날잔치 및 총회를 개최하고 고향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요셉 기자

한인회 '설날 떡국잔치' 북적북적
한인회 '설날 떡국잔치' 북적북적

300명 이상 참여해 성황 2026년 설날을 맞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한인 동포들을 위한 ‘신년 동포 사랑 떡국잔치’를 마련했다.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미국 여권 2주 만에 수령 가능
미국 여권 2주 만에 수령 가능

온라인 갱신시…디지털 사진 업로드로 경비 절약  [미국 여권]  미국 여권을 온라인으로 갱신하면 2주 만에도 새 여권을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 A

세계한인회장대회, 한인사회가 직접 이끈다

세계한인회장 총회 신설내달 민간 운영위장 선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구심점인 한인회의 리더들이 참여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정부가 아닌 동포사회가 직접 이끄는 구조로 전환한다

〈한인타운 동정〉 '장독대 런치 스페셜'
〈한인타운 동정〉 '장독대 런치 스페셜'

장독대 런치 스페셜웰빙음식 전문점 장독대는 2월 17일부터 한 달간 하루종일 런치 스페셜로 고객을 맞는다. 노팁, 셀프서비스이다. 설렁탕 돼지국밥 청국장 12.99달러, 김치찌게

ICE 단속 피해 도주하다 추돌사고...교사 사망
ICE 단속 피해 도주하다 추돌사고...교사 사망

16일 서배나서...과테말라 국적 남성DHS "추방명령 받은 불법체류자" 조지아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추돌 사고를 일으켜 지역 학교 교사가

애슨스 도심, 보행자 중심 문화공간 탈바꿈
애슨스 도심, 보행자 중심 문화공간 탈바꿈

'칼리지 스케어' 재개발 시작  에슨스 도심이 보다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크게 탈바꿈된다.애슨스 다운타운 개발청은 최근 애슨스 다운타운 내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칼리지 스케어

근무 중 총격 피살 우체부...25만달러 현상금
근무 중 총격 피살 우체부...25만달러 현상금

우정국, 용의자 정보 제보 당부 근무 중 총격 피살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우체부 사건과 관련 연방 우정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고 범인 검거에 나섰다.연방 우정국은 16일  이번

흑인·소외계층 인권운동의 거성 제시 잭슨 목사 별세
흑인·소외계층 인권운동의 거성 제시 잭슨 목사 별세

인종차별·사회적 불평등에 수십년간 '양심의 목소리'소외계층 세력화…비공식 외교로 인질협상 성과도한국과도 인연…1986년 김대중 연대·2018년 한반도 평화 촉구  미국의 저명한 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