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최지만, 올림픽 연기에도 “국가대표는 꼭 하고 싶다”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4-14 09:09:45

최지만,국가대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주간 자가격리 뒤 8일부터 훈련

“4월 한국은 낯설어, 벚꽃도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귀국한 ‘빅리거’ 최지만(29ㆍ탬파베이)이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를 다졌다.

최지만은 13일 인천 서구 위드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개인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자가격리 기간) 집에서 푹 쉬었다”며 “시차 적응도 하고, 어머니 밥도 먹고, 강아지와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귀국한 최지만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지난 8일부터 친형이 운영하는 이 곳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도쿄올림픽의 해를 맞아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했고, 3월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림픽 대표팀 사전 명단(111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무대는 현역 메이저리거가 출전하는 게 쉽지 않지만 최지만은 특별히 탬파베이 구단과 계약할 당시 올림픽 출전 보장 내용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올림픽 꿈은 코로나19로 1년 미뤄졌다. 

 

내년 상황에 따라 올림픽 출전 여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지만은 “올림픽뿐 아니라 국가대표는 운동 선수로서 꼭 하고 싶다”며 “올림픽은 팀과의 문제가 아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허락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팀에서는 흔쾌히 허락을 했다”며 “팀과 계약할 때마다 국가대표 차출 내용을 계약서에 넣는다. 꼭 올림픽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프리미어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빅리거 중 유일하게 귀국을 택한 최지만은 현재 캐치볼과 토스 배팅으로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구단 트레이너와는 한국시간으로 낮 12시에 영상 통화를 하며 몸 상태를 보고한다고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시설 폐쇄로 훈련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고 귀국 배경을 설명한 뒤 “한국에 온 것은 옳은 판단이었다. 집에만 있어도 가족이 있어 심리적으로 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1년간 4월에 한국에 있는 것은 처음이라 어색하다”며 “벚꽃도 처음 봤다”고 미소 지었다.

최지만이 언제 미국으로 돌아갈지는 미정이다. 미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풀리는 5월 23일께 출국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개막을 두고 ‘무관중 경기’, ‘애리조나 리그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는 “일단 (야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선수도 돈 문제만이 아닌 생명의 문제라 갈팡질팡하는 것 같다. 아직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다는 최지만은 “(추)신수 형이 선수노조 미팅에 들어가기 때문에 정보가 빠르다. 그래서 연락을 자주 한다”며 “배지환, 박효준 등 마이너리거들과도 연락한다. 후배들이 힘들어할 때 내가 경험했던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LA 다저스)과 새 시즌 펼쳐질 투타 대결에 대해선 “재미 있고 좋은 이슈”라며 “나와 (류)현진이 형은 특별할 것 같지 않은데 모교가 같아 동문 선후배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최지만, 올림픽 연기에도 “국가대표는 꼭 하고 싶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귀국한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최지만이 13일 오후 인천 서구 위드베이스볼아카데미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