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미 코로나 하루 사망자 최고치…트럼프, WHO 자금지원 보류 검토

미국뉴스 | 정치 | 2020-04-07 23:23:4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 WHO 최대 자금 지원국…실제 보류시 상당한 후폭풍 예상

트럼프 "사망자 예상보다 적을수도" 말한 날 사망자 1천736명↑…'WHO에 화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미국의 피해가 정점을 향해 간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WHO로 관심과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이날 미국은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N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기준으로 사망자가 하루 사이 1천736명이 늘어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2천844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8천185명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이 코로나19 위험성을 경시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의 치어리더라는 말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 가장 비중이 크다"고 운을 뗐다.

그는 "WHO는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 그들은 틀렸고 그들은 많은 것들에 틀렸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WHO는 잘못 짚었다. 시점을 놓쳤다"면서 "우리는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도중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과 관련한 추가 질의가 이어지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들여다본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AFP통신은 WHO의 가장 큰 자금원이 미국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규모의 자금을 언제 보류할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해도 모자란 시점에 실제 자금 지원을 보류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수밖에 없다. 미국 내 피해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트럼프 행정부 책임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WHO에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도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은 WHO와의 협력을 강조해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측근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지난 1월 말 대규모 인명피해를 내다보며 작성했다는 보고서와 관련, "보지 못했고 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이 보고서를 작성한 당시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그는 "나는 이 나라의 치어리더"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혼란과 쇼크를 만들어내고 싶지 않다. 나는 나가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라고 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나바로 국장이 1월 말 대유행 가능성을 거론하며 최악의 경우 미국인 50만명 이상이 숨질 수 있다고 전망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미국의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싶다며 "아마도 우리는 (발병) 곡선의 최정점에 다다르고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사망자가 덜 나올 수도 있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이번 주가 아주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면서 "가장 꼭대기에 있을 때 가장 힘든 주"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미 코로나 하루 사망자 최고치…트럼프, WHO 자금지원 보류 검토
미 코로나 하루 사망자 최고치…트럼프, WHO 자금지원 보류 검토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머서대 현 진, 벤자민 길먼 장학생에 선발
머서대 현 진, 벤자민 길먼 장학생에 선발

노스귀넷고 졸업, 베트남 유학 예정말라리아 연구, 의사 희망 생물학도 연방국무부가 지원하는 ‘벤자민 길먼 국제 장학생’(BENJAMIN A. GILMAN INTERNATIONAL

주법원 판사,법정서 숨진 채 발견
주법원 판사,법정서 숨진 채 발견

에핑햄 카운티 법원수사당국, 자살 추정 카운티 주법원 판사가 자신이 근무하던 법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일단 자실로 추정했다.조지아 에핑햄 카운티 법원은 1일 “스티븐

델타항공, 2024 북미 정시운항률 ‘탑’
델타항공, 2024 북미 정시운항률 ‘탑’

여름 대규모 결항사태 불구  델타 항공이 2024년 북미지역 최고의 정시운항률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사어버보안 공급업체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발생한 대규모 결항 사태를 감안하면 다

[주말 가볼 만한 곳]  애틀랜타, '미술관에서 패밀리 토요일'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애틀랜타, '미술관에서 패밀리 토요일'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애틀랜타, 알파레타 로즈웰의 주말에 가볼만한 5곳을 소개한다. △ 애틀랜타, 미술관에서 패밀리 토요일하이 미술관에서 4일 오전 10시, 온가족이 함께 연령대와

헨드릭슨 귀넷의장 두 번째 임기 취임선서
헨드릭슨 귀넷의장 두 번째 임기 취임선서

지난달 31일 두 번째 취임선서식 가져"포용적 커무니티, 기회와 형평성 제공"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의 두 번째 임기 취

도라빌 구 K마트 부지 재개발 이번엔?
도라빌 구 K마트 부지 재개발 이번엔?

인시그니아사,재개발DRI 공개도라빌 최고층 건물∙아파트 등  도라빌 구 K마트 부지 재개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개발사 인시그니아는 이번 주

개솔린가격 3년래 최저 “운전자들에 새해 선물”
개솔린가격 3년래 최저 “운전자들에 새해 선물”

갤런당 3.22달러 전망1,150억달러 지출 절약  올해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

“아침식사 건강하게…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지 말 것”
“아침식사 건강하게…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지 말 것”

■새해 건강생활 위한 전문의 조언 10가지주 1시간 격렬한 운동… 첨가된 향료 피하라수면장애·불안 완화엔 라벤더 오일이 효과 <사진=Shutterstock>  하버드 의

[뉴욕증시 뜨거웠던 2024년 ‘아듀’… 새해도 기대] 3대 지수 두자릿수 상승… 트럼프 재집권 ‘호재’
[뉴욕증시 뜨거웠던 2024년 ‘아듀’… 새해도 기대] 3대 지수 두자릿수 상승… 트럼프 재집권 ‘호재’

■ 뉴욕증시 2024년 결산나스닥 29%·S&P500 23%↑역대 최고치 잇따라 경신 뉴욕증시가 2024년 인공지능(AI) 분야의 눈부신 성장과 빅테크 기업들의 높은 주가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고령층 안전 운전 위협"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고령층 안전 운전 위협"

미 연구팀 "노인 우울증 정기 검사 및 안전 운전 위한 개입 필요" 우울증이 있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고령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제동과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