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주택 시장‘갑분싸’, 바이어 관심도 급랭

지역뉴스 | 부동산 | 2020-04-06 09:09:04

주택시장,급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혹시나 했던 일이 주택 시장에서 벌어지고 말았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주택 시장 상황이 불과 1달 사이에 180도 뒤 바뀌었다. 최근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바이어의 신뢰도가 크게 추락하는 가하면 셀러마저 주택 처분을 미루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가 3월 셋째 주 약 3,059명의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에이전트가 바이어의 관심도가 급감했다고 답했다. 불과 한주 전(약 16%)보다 3배를 넘는 조사 결과다. 

 

하루가 멀다 하고 롤러코스터장세를 연출하는 불안정한 주식 시장이 바이어의 신뢰도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약 28%에 해당하는 에이전트가 주식 대량 매도 분위기로 바이어의 주택 시장 신뢰도가 추락했다고 답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전례 없던 코로나19 예방 수칙이 일상생활화하면서 셀러와 바이어 간 주택 매매 활동이 자연스럽게 중단되고 있다”라며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을 우려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달인 2월의 재판매 주택 거래가 1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것이 이제 믿기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불안감에 휩싸인 것은 셀러도 마찬가지다. 

설문 조사 참여 에이전트 중 약 3분의 1은 집을 내놓는 셀러가 줄었다고 답했고 5명 중 2명은 이미 집을 내놓은 셀러가 오픈하우스 일정을 취소했다고 했다. 그나마 집을 보여주기로 한 셀러 중에서는 집을 보러 온 바이어에게 출입 전 손 소독제를 사용하거나 손을 씻을 것을 요청하는 셀러가 급증했다고 에이전트들이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부동산 에이전트 역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직업이 아니다. 일부 고령 에이전트가 젊은 에이전트에게 대신 집을 보여줄 것을 요청하는 등 에이전트 업계 역시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이다. 

뉴욕 소재 부동산 중개 업체 ‘마이어스&벤 팀’의 앰브로 마타지 에이전트는 “일부 고령 에이전트가 리스팅 근처에 거주하는 동료 에이전트에게 오픈 하우스 개최나 쇼윙을 요청하는 등의 새로운 분위기가 나타났다”라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일부 에이전트는 타국은 물론 타주에서 매물을 보러 오기로 한 바이어들이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를 호소했다. 주택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공포를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직접 쇼윙을 자제하고 가상 쇼윙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 업체와 에이전트도 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업체 레드핀은 모든 오픈 하우스 일정을 잠정 취소하고 대신 개별 쇼윙, 화상 채팅 쇼윙, 가상 쇼윙 등으로 대체했다. 

주택 거래가 감소하면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이 주택 가격이다. 하지만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폭락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매물이 극심한 부족 상태로 주택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부족한 매물량을 감안하면 주택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반면 경제 봉쇄 상태가 해결될 경우 잠재 수요가 쏟아져 나와 주택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주택 매물 수준은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택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고용 전망이 안정적인 경우에만 주택 구입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과열 양상으로 치닫전 주택 구입 경쟁 상황이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유리한 조건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지만 고용 전망이 안정적이지 못한 바이어는 주택 구입을 미루는 것이 안전한다. 

 <준 최 객원기자>

주택 시장‘갑분싸’, 바이어 관심도 급랭
코로나19 여파로 주택 시장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 졌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평화시위 당부… “트럼프에 미끼 주면 안돼”   뉴욕 맨해튼에서 10일 열린 이민세관단속국(ICE) 항의 시위에서 한 여성이 ‘ICE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항염·항비만에 항암 유산균까지 포함…미생물 다양성 유지되도록 도와”   10일(한국시간)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 식당에서 열린 ‘제8회 천태종 삼광사와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가 함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주재원·한인들 새해 떡국 잔치…현장 정상화에도 “구금사태 언급은 자제”  2026년 1월 7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물가 맞춰 자동이체로 월 금액 인상 필수고용주가 매칭 제공하면 반드시 활용 이득미국인 노후준비 절반 이하, 일찍 시작해야 새해를 맞아 재정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에게 2026년은 은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인스펙터가 우려하는 관리 유형문제 생기면 그때 가서 하지내 손재주만 믿고 하는 DIY 전기, 배관 및 건물 구조 업그레이드 등은 집주인 함부로 손대면 안 되는 공사 항목이다. [로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같은 날·같은 조건’으로 견적비용 협상 가능한 항목만 비교‘ 손 익 분기점·세부 조건’확인 올해는 다행히 주택 구입비 부담이 작년보다 완화될 전망이다.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고소득층… 다운그레이드 구매AI 활용한 가성비 지출 트렌드계층간 소비 양극화 현상 뚜렷‘ 선구매, 후결제’당분간 지속 작년말 소비자들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여는 데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인플레… 둔화세 지속 불확실주택시장… 올해도 약세 전망유가… 계절 변동 외 소폭 하락S&P 500… 2년간 13~15%↑ 소비자 지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개솔린 가격은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학이 밝힌 조기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청소년들 수면·비만·우울·집중력 저하 등‘언제·어떻게 시작’관건… 부모 모범 보여야 스마트폰과 소셜미디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명문대 입시 성공을 위해 연초부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성과 기반 여름 프로그램 지원, 클럽 활동 내 실질적 리더십 발휘, 전공 외 2차적 관심사 발굴, 그리고 학생 주도의 창의적인 열정 프로젝트가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