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MLB 코로나 셧다운에…코리안 좌완 듀오 ‘전전(錢錢)긍긍’?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3-18 09:09:47

류현진,김광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악의 경우 시즌 반토막 날 상황,

‘국가비상사태’땐 계약 중지 가능

 류현진·김광현 다 못받을수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개막이 일러야 5월 중순으로 다시 미뤄지면서 선수의 연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악의 경우 시즌 일정이 반 토막 날 상황이라 연봉 보전을 두고 선수노조와 구단 간 첨예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MLB 사무국은 16일 2020시즌 개막을 오는 5월 중순까지 미룬다고 밝혔다. MLB 정규시즌은 이달 26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주 이상 미뤄진 데 이어 나흘 만에 또다시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을 8주간 자제하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5월 중순 이후 개막도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미 팀당 162경기의 정상 일정 소화가 불가능해진 가운데 NBC스포츠는 팀당 최소 48경기에서 최대 97경기를 건너뛰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상 일정의 반도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셈이다. MLB의 시즌 단축은 파업 여파로 144경기만 치렀던 지난 1995년 이후 25년 만이다.

폭스비즈니스 등 현지 언론들은 시즌 축소가 선수들의 연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유효한 359쪽 분량의 MLB 노사단체협약 중 부칙 11조에는 국가비상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로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경우 계약 중지의 권한이 커미셔너에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일각에서는 수입이 급감할 수밖에 없는 각 구단이 부칙 11조를 근거 삼아 선수 연봉 지급을 보류하거나 깎으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로버트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아직 계약 중지 권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선수노조(MLBPA) 차원의 대응도 없지만 추후 노사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 보통 MLB 선수들은 정규시즌 중 매달 15일과 말일에 보수를 받는다.

이 경우 코리안 메이저리거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의 연봉도 깎일 수 있다. 토론토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류현진은 올해부터 4년간 연봉 2,000만달러씩을 받을 예정이었다. 신인 김광현의 계약에는 2년 800만달러 보장 외에 등판 횟수에 따라 연간 최대 100만달러의 인센티브 조건이 있었다. 부칙 11조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인센티브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류현진은 캐나다의 외국인 입국금지 발표에 따라 토론토로 돌아가지 못하고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미국 플로리다주에 발이 묶였다. 김광현도 기약 없이 통역과 함께 플로리다 훈련장에 머물고 있다. 대다수 미국 선수들은 이미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짐을 뺐지만 김광현은 갈 곳이 마땅하지 않다. 김광현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롱 토스만이라도 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겠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답답해했다.

 

 

MLB 코로나 셧다운에…코리안 좌완 듀오 ‘전전(錢錢)긍긍’?
토론토 류현진(왼쪽)과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