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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수수밭 노동자부터 난민 위기까지

미주한인 | 연예·스포츠 | 2020-03-16 14:14:25

아시안아메리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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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S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시안 아메리칸들’(Asian Americans)가 방영에 앞선 예고편으로 일찌감치 조명을 받고 있다.

오는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해 첫 방영할 예정인 ‘아시안 아메리칸들’은 5부작 다큐멘터리다.

지난 2010년 미국인구 센서스 조사가 말해주는 미국 내 가장 급성장한 아시안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구하고 있다.

한인 배우 대니얼 대 김과 타믈린 토미타가 나레이션을 맡았고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르네 타지마 페나가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1852년 중국인들이 하와이에서 노동자로 일하면서 시작된 1세대 아시안 이민 물결부터 지구가 하나로 연결된 20세기 사회 및 문화적 혼란과 현대 난민위기에 이르기까지 아시안의 정체성을 집중 조명한다.

1965년 미국 이민법이 개정되고 1970년대 들어서 아시안 이민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달라진 이민 성향을 보여주고 1992년 LA 폭동으로 촉발된 인종 갈등 등을 다룬다.

1시간짜리 프로그램 5부로 구성된 이 시리즈에는 주류 사회에서 성공한 한인 배우 랜덜 박과 아시안 이민자들을 연구한 학자 에리카 리, 다큐멘터리를 만든 그레이스 리 감독, 퓰리처상 수상작가 비 타 뉴엔, 행동주의자 헬렌 지아 등과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PBS 제작 ‘아시안 아메리칸들’은 오는 5월11일과 12일 오후 8시 방영될 예정이다.

<하은선 기자>

 

 

하와이 수수밭 노동자부터 난민 위기까지
나레이션을 맡은 대니엘 대 김(왼쪽)씨와 타믈린 토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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