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 “중국이 은폐”vs 중 “편파적 이중잣대”

미국뉴스 | 정치 | 2020-03-14 15:15:14

중국,미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G2 코로나 비방전 가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치달으면서 미국과 중국 간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전염병을 은폐해 전 세계가 대가를 치른다”고 공격한 반면 중국은 “같은 봉쇄인데 이탈리아는 결단이고 중국은 탄압이냐”며 서방의 이중잣대를 비난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1일 헤리티지재단 행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중국은 관련 의사들을 침묵시키거나 감금하며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로 인해 전 세계가 바이러스에 대응할 두 달의 시간을 허비했다”면서 “중국의 발병 초기 대처방식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세계 지도자 중 처음으로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대담한 조치로 6~8주간 바이러스에 대처할 시간을 벌었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은 줄곧 ‘중국 책임론’을 제기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6일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촉발된 것”이라며 “발병 초기 중국의 정보가 정확하지 못해 우리는 현재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우한 폐렴’이라는 표현을 고집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예로 들며 자국과 이탈리아의 봉쇄령에 대한 미국의 시각이 편협하다고 맞섰다. 관영 환구시보는 12일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려고 우한을 봉쇄했을 때 NYT는 ‘인민의 생활과 개인의 자유가 큰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비판하더니 이탈리아 정부가 봉쇄령을 내리자 ‘위험을 무릅쓰고 유럽을 지켜낸다’며 높이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도 “미국이 편파 보도를 앞세워 바이러스나 방역과 상관 없는 정치 논리로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오히려 “전염병의 최전선에서 선제적인 지역 봉쇄가 큰 효과를 거뒀다”며 전 세계의 방역에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국이 각국의 방역을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면서 “이제 국제공조를 강화해 함께 맞서자”고 강조했다.

 

미 “중국이 은폐”vs 중 “편파적 이중잣대”
 중국 베이징의 관광명소 자금성이 코로나 사태로 폐쇄돼 문이 굳게 닫힌 가운데 12일 마스크를 쓴 군인들만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DMV 사칭’ 문자 사기 주의보… “갈수록 정교화”
‘DMV 사칭’ 문자 사기 주의보… “갈수록 정교화”

교통티켓·유료도로 등 벌금 미납됐다며 현혹 소셜번호·은행정보 탈취조지아아 등 5개주서 최다   문자 메시지 등으로 주 차량국(DMV)를 사칭하는 스미싱 사기가 갈수록 정교해지며 빠

“명함만 보고 결정하면 안돼”…부동산 에이전트 선택법
“명함만 보고 결정하면 안돼”…부동산 에이전트 선택법

주택 거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바이어의 경우 모기지 대출 프로그램 비교에서부터 주택 구매 계약서 작성, 타이틀 보험 가입, 클로징 비용 검토에 이르기까지 감당해야 할 절차가

날씨는‘핫’시장은‘냉랭’…“3분기 주택시장 어떨까”
날씨는‘핫’시장은‘냉랭’…“3분기 주택시장 어떨까”

올 여름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주택 시장은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매물이 조금씩 늘고 있어 바이어들이 조금

퇴치됐다던 ‘홍역’ 비상… 감염 피하는 5가지 최고의 방법
퇴치됐다던 ‘홍역’ 비상… 감염 피하는 5가지 최고의 방법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전문가 조언올 들어 1,288건 발생… 1992년 이후 최다공기로 전파… 감염성 강력, 주변 90% 옮아폐렴·뇌염 등 합병증 위험… MMR 백신 필수2

Z세대 구직 ‘하늘의 별 따기’… ‘학위 회의론’까지
Z세대 구직 ‘하늘의 별 따기’… ‘학위 회의론’까지

명문대 ‘컴공’ 전공 소용없어불확실성에 경력직 찾는 기업 AI와 경쟁하는 서글픈 현실무급 인턴십위해 이사까지  Z세대 대졸자들이 AI 및 경력직과의 경쟁, 까다로운 채용 절차에 치

문화유산회복재단 “조선 후기 지도 ‘동국팔도대총도’ 미서 환수”
문화유산회복재단 “조선 후기 지도 ‘동국팔도대총도’ 미서 환수”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도첩 등을 최근 미국에서 기증받아 국내로 환수했다고 7일 밝혔다.지도첩은 ‘동국팔도대총도’(사진)로 가로 29㎝, 세로 28

2000년 퇴치 선언했는데… 미 홍역발생 25년래 최고

확진판정 92%가 백신 미접종접종률 안높아지면 '뉴노멀' 우려 2000년 홍역퇴치를 선포한 미국에 서 올해 홍역 확진판정자가 급증해 25 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정부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깎아 국방비 증액한다
정부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깎아 국방비 증액한다

미와 관세협상 앞 설득 카드 시급 ‘GDP 대비 국방비 5%’ 트럼프 압박  한미 관세협상을 위한 ‘통상·안보 패키지’ 논의를 위해 정부가 미국이 요구해 왔던 국방비 증액안 검토에

미국 성인 절반 이상 수학‘흥미롭고 재밌다’
미국 성인 절반 이상 수학‘흥미롭고 재밌다’

‘도전 받는다’느낌 상당수‘고령·남성·백인’긍정적부모, 자녀 수학 적극 지원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갤럽은 작

식단만 바꿔도 치매 위험 최대 28% 뚝
식단만 바꿔도 치매 위험 최대 28% 뚝

섬유질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해 심혈관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지중해식 식습관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지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