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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매드 엄마, 미국인 입맛 사로잡다

지역뉴스 | 업소탐방 | 2020-03-12 14:14:1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인 팝-업 식당 ‘서울 치킨’ 스테파니 왓슨 셰프

 

한인 2세 스테파니 왓슨(30)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식 팝-업 스토어 스타일의 개성있는 레스토랑 ‘서울 치킨’(Seoul Chikin)으로 주목 받고 있다.

팝업 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매장’으로 스테파니 씨는 매달 한 번씩 장소를 옮겨가며 한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술가이며 동화작가인 정은선(워싱턴 문인회)씨와 단 왓슨(특허청 보안 네트국 수석 매니저) 부부의 두 딸 중 장녀인 스테파니 왓슨씨는 조지아에서 태어나 오산과 서울, 대구 등 한국에서 10년 넘게 생활했다. 

 

2006년 가족과 함께 워싱턴으로 이주, 헌던에 있는 웨스트필드 고교 졸업 후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과 코코란 미대에서 수학했다.

지난해 8월 첫 팝업 행사는 애틀랜타 매거진에서도 크게 게재,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매달 1회씩 성공적인 행사를 치러내고 있다. 애틀랜타 매거진은 “매드 엄마(Mad Umma)로 명명한 그녀의 독특한 치킨 윙 소스는 그녀 어머니의 레시피로 어디서도 맛 보지 못한 맛이다. 그녀는 자신의 깊은 내면에 있는 한국인의 정신을 음식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평했다.

그의 팝업 레스토랑은 이제 조지아 지역의 다양한 인종에게 폭발적인 반응으로 매번 행사 때 마다 많은 팔로워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그녀의 대표 메뉴인 ‘엄마표 닭날개 강정’은 매니아층을 이끌며 매달 열리는 팝업 행사에서 ‘코리안 치킨’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스테파니씨는 “어릴 때 살던 한국에서 어머니와 외할머니, 4명의 이모가 마루에 빙 둘러앉아 자주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었던 추억이 있다. 그 때 먹었던 엄마표 치킨과 개성식 만두, 호떡, 알감자 조림, 떡꼬치 등은 내 유년의 노스탤지어이며, 지금은 떨어져 살고 있는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라며 “많은 레스토랑에서 내 팝업 레스토랑을 유치하려는 제안을 해 오는 걸 보면 이제 K-푸드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머니 정씨는 “어릴 때부터 한식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던 딸이 한국음식 사랑을 넘어 애틀랜타 지역에 한식 홍보 대사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www.seoulchikinatl.com

문의 (404)507-2311, Hello@seoulchikinatl.com

<정영희 기자>

 

 

애틀랜타 매드 엄마, 미국인 입맛 사로잡다
 한식 팝-업 식당 ‘서울 치킨’의 스테파니 왓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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