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1월 첫 주택 구입 급증, 젊은 층 주택 소유율도 큰 폭 상승

지역뉴스 | 부동산 | 2020-03-09 09:09:37

1월,주택구입,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1월 중 재판매 주택 거래는 감소했지만 젊은 층 중심의 첫 주택 구입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재판매 주택(타운 하우스, 콘도미니엄, 코압 포함) 거래는 전달 대비 약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NAR 측은 서부 지역에서의 거래 감소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전국적인 감소세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1월 재판매 주택 거래는 연간 대비로는 약 9.6% 상승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택 매물 부족 등의 요인으로 재판매 주택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첫 주택 구입 비율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NAR의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중 첫 주택 구입자 비율은 전체 거래 중 약 32%로 1년 전(약 29%)보다 약 3% 포인트 높아졌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보유로 자산 축적 기회를 갖게 된 미국인이 늘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 같은 기회를 확장하려면 구입 가능 가격대의 매물 및 신규 주택 공급 증가가 절실하다”라고 설명했다. 

첫 주택 구입자 증가로 젊은 층의 주택 소유율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35세 미만의 주택 보유율은 연초 약 35.4%에서 연말 약 37.6%로 상승했다고 NAR 측이 밝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1월 중 재판매 주택 거래량은 연율 기준 약 546만 채로 연초 기록으로는 나쁘지 않은 시작”이라며 “주택 신축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주택 거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AR 1월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6만 6,300달러로 연간 대비 약 6.8% 상승했다. 주택 가격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주택 구입 능력이 개선됐지만 주택 공급 부족이 가파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1월 말 주택 재고는 약 142만 채로 연간 대비 약 10.7% 하락했다. 1월 중 주택 재고는 1999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월 중 매물 대기 기간은 약 3.1개월로 심각한 매물 부족 상태임을 나타냈다.

1월 중 팔린 전체 매물 중 약 42%는 시장에 나온 지 1달도 채 되지 않아 팔렸다.  중간 판매 기간은 약 43일로 1년 전 약 49일보다 6일 단축됐다. 현금 구입 비율은 약 21%로 1년 전의 약 23%에 비해 하락했다. 그동안 헌금 구입을 주도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감소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비율이 상승했다. 1월 개인 투자자 및 2차 주택자들의 현금 구입 비율은 약 17%로 가장 높았다. 

압류 및 숏세일 등 급매성 거래는 전체 거래 중 약 2%로 1년 전에 비해 더 하락했다. 중서부 지역의 재판매 주택 거래는 전달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4%, 약 8.4% 증가 연율 기준 약 129만 채를 기록했다.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상승했다. 

남부 지역의 거래는 전달 대비로는 약 0.4%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연간 대비 약 11.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연율 기준 약 238만 채로 집계됐다. 주택 중간 가격 역시 전년 동기보다 약 6.3%나 상승한 약 22만 9,000달러로 조사됐다. 

서부 지역은 유일하게 주택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월 재판매 주택 거래는 전달보다 약 9.4%나 급락했다. 주택 중간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약 39만 3,8000달러로 전년보다 약 5.2% 상승했다. 북동부의 주택 거래량은 전달과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주택 중간 가격은 31만 2,1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약 11.5% 급등했다.

<준 최 객원기자>

 

 

1월 첫 주택 구입 급증, 젊은 층 주택 소유율도 큰 폭 상승
1월 중 재판매 주택 거래는 감소했지만 첫 주택 구입은 크게 늘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