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너도 나도 재융자, 지난해 4분기 재융자 발급액 2005년 이후 최고

지역뉴스 | 부동산 | 2020-02-24 09:09:39

재융자,부동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해 4분기 모기지 대출 발급 규모가 재융자를 중심으로 급증했다. 뉴욕 연방 준비은행의 분기 보고서를 인용한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모기지 대출 발급액은 약 7,520억 달러로 2005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분기 발급액인 약 5,280억 달러와 비교할 때 불과 1분기 만에 무려 약 2,240억 달러나 급증한 규모다. 

 

연방 준비은행은 전체 모기지 발급액 중 재융자 발급액이 높은 비율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융자 신청 러시는 이자율이 더 떨어진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모기지 은행업 협회’(MBA)의 발표에 따르면 2월 7일 기준 전체 모기지 발급액 중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분의 2로 재융자 발급 규모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재융자 신청 러시는 약 3년 전인 2016년 4분기에도 있었다. 재융자 수요는 주택 구입 모기지 보다 이자율 변동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당시 이자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재무부 채권 금리가 급락한 것이 재융자 러시로 이어졌다. 2019년 7월 초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약 2.09%대로 떨어졌고 약 3개월 뒤인 4분기부터 재융자 발급 규모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난해 4분기 재융자 발급 규모 증가 시기는 재무부 채권 금리 하락 시기와 비교할 때 2016년에 비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30년 만기 채권 금리가 약 1.9%로 급락했고 불과 5주 뒤부터 본격적인 재융자 러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재융자 수요자들이 이자율 하락에 이처럼 빠르게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인터넷 대출 기관을 통한 재융자 절차 기간이 크게 단축됐기 때문이다. 모기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관인 ‘엘리메이’(Ellie Mae)에 따르면 2015년과 약 2016년 평균 약 47일 정도 소요됐던 재융자 처리 기간은 2017년 약 43일, 2018년 약 40일, 2019년 약 35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온라인 모기지 대출 컨설팅 업체 ‘블렌드’(Blend)는 최근 ‘원 탭’(One Tab) 모기지 승인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공개했다. 원 탭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은행 계좌, 소득 자료, 고용 자료 등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승인하면 불과 수초 안에 모기지 대출 승인 가능성과 예상 승인액을 통보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온라인 대출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으로 재융자 처리 기간이 지금 보다 더 단축돼 재융자 러시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온라인 대출 서비스 사용이 증가하면 노인층 재융자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지만 조사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 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모기지 신청 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연령대는 60~69세로 조사됐다. 모기지 발급액 규모로는 40~49세 연령대의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준 최 객원기자>

너도 나도 재융자, 지난해 4분기 재융자 발급액 2005년 이후 최고
온라인 재융자 수요가 늘면서 재융자 발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캠프 참가 어린이 27명 주검으로…텍사스 홍수 사망자 91명
캠프 참가 어린이 27명 주검으로…텍사스 홍수 사망자 91명

호우·홍수주의보 이어져 실종자 수색 작업 난항민주 상원 대표 "기상청 감원이 피해 키웠는지 조사해야"  텍사스 홍수 피해 지역의 '캠프 미스틱' 참가 어린이들이 남긴 여행가방[로이

성일하이텍, 조지아 배터리 재활용공장 계획 철회
성일하이텍, 조지아 배터리 재활용공장 계획 철회

전기차, 청정에너지 보조금 폐지 영향조지아 청정에너지 사업 투자 차질도 조지아주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던 한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이 3,700만 달러 규모의 공장 설립

“쏘이면 끝” 조지아 ‘살인벌’ 경고령
“쏘이면 끝” 조지아 ‘살인벌’ 경고령

조지아 접경 앨라배마 지역서 발견”일반벌과 구분 불가…피하는게 상책” 조지아에서도 살인벌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조지아 농무부에 따르면 최근 조지아 인접지역인 앨라배마 비버카운티에서

소상공인 ‘한숨’… 불법이민 단속 지역경제 직격탄
소상공인 ‘한숨’… 불법이민 단속 지역경제 직격탄

LA 한인타운부터 D.C.까지매장엔 파리만, 주차장 텅 비어식당 매출 대부분 배달·포장소매점 매출·해외송금도 뚝  불법이민 단속이 본격화되면서 이민자 밀집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내달 1일까지 연장’ 행정명령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내달 1일까지 연장’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8월 1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에서 지난 4월 9일 내린 행

각 교육구 K-8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준비 골몰
각 교육구 K-8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준비 골몰

26년 7월 주 전역 전면시행해일부 교육청은 이미 시행 돌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서명한 '주의산만 방지 교육법(Distraction-Free Education Act)'

하루 23건...조지아 이민단속체포 전국 네번째
하루 23건...조지아 이민단속체포 전국 네번째

올상반기 3,280건...NY·NJ보다 많아트럼프 취임 후 287(g)가입 급증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조지아의 이민단속체포 건수가 전국에서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테넌트가 알아야 할 임대료 관련 법 상식
테넌트가 알아야 할 임대료 관련 법 상식

임대기간 종료 뒤 임대료 인상 가능임대료 인상 30일 전 서면통지해야 8월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조지아주에서는 이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세를 들어 사는 임차인들은 임

사고로 얼룩진 독립기념일 연휴…사망 18명
사고로 얼룩진 독립기념일 연휴…사망 18명

교통사고사망13명∙익사5명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조지아에서는 도로교통사고로 13명, 물놀이 사고로 5명이 숨지는 등 모두 18명이 사망했다.조지아 공공안전부(DPS)에

유명무실 ‘핸즈프리’…시행 직후만 ‘반짝’
유명무실 ‘핸즈프리’…시행 직후만 ‘반짝’

시행 7년…단속강화 목소리 커져애틀랜타 운전자 16% 산만운전교통사고 55% 휴대전화 사용 중 조지아에서 운전 중 핸즈프리법이 시행된 지 7년이 지나면서 법 시행 이후 성과에 대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