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USC, 연소득 8만달러 이하 ‘학비 면제’

미국뉴스 | 교육 | 2020-02-22 14:14:25

USC,연소득,8만달러,학비면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저소득층 가정 학생에 획기적 장학제도 도입, 주택소유 여부 고려 안해

 신입생부터 우선 적용, 타주생 포함·유학생 제외

 

 

 

전국에서 가장 비싼 사립대학의 하나로 손꼽히는 USC가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 대한 학비 면제 정책을 전격 도입했다.

USC는 연소득 8만 달러 이하 가정에서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등록금(tuition)을 전액 면제하는 장학제도를 도입하고, 학생들을 위한 재정보조 평가에 주택 소유 여부를 더 이상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새 규정은 2020년 가을학기와 2021년 봄학기에 입학하는 신입생들부터 우선 적용되며, 가주 거주 학생과 타주 학생 모두 포함되지만 유학생은 제외다. 

 

하버드대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스탠포드대 같은 명문 사립대들도 현재 중·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는 수업료 면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미 서부 명문 사립대인 USC가 여기에 동참한 것이다.

캐롤 폴트 USC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재능있는 학생들이 USC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입학문을 넓혔다”며 “UC와 동등한 수준으로 재정 지원하는 새 정책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이 두 학교에서 선택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USC는 지난 2017년 기준 가주 중간 연소득인 7만1,000달러인 것을 감안해 학비 면제 기준을 8만 달러로 정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자격을 갖춘 학생은 최대 4만5,000달러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USC 연간 학비는 5만7,256달러로 교과서, 학용품, 교통비, 주택 비용까지 포함하면 최대 7만7,459달러나 된다.

USC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돕기 위해 학부 보조금을 연간 3,000만 달러 이상 늘릴 계획으로 2020년 가을학기와 2021년 봄학기 입학생의 3분의 1인 약 4,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년 수만 명의 학생이 지원해 경쟁률이 치열한 USC는 2018년에 6만4,000명이 지원해 11%인 8200명만이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지난 10년간 USC는 저소득층 학생의 점유율을 21%까지 늘렸다. 이는 UCLA 30%보다 낮은 수치지만 하버드대의 16% 보다는 높다. 2010년 이후에는 재정보조금을 60% 이상 확대했다.

2018년에 체결된 70억 달러 기금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가 재정지원을 위해 6억3,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폴트 총장은 “향후 몇 년동안 10억달러의 재정 지원을 추가로 늘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USC는 무상 등록금 지원과 함께 주택 소유도 재정지원 평가에 더 이상 고려하지 않아 더 많은 학생들이 재정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것은 연간 소득대비 주택 가치가 높다고 계산하는 경우 학생이 재정지원을 적게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이은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총영사관 김훈태 재외선거관 부임
애틀랜타총영사관 김훈태 재외선거관 부임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를 관리하기 위해 김훈태(사진) 재외선거관이 14일 애틀랜타총영사관에 부임했다.김훈태 재외선거관은 지난 주말 한국을 출

“트럼프 때문에 미국 안 간다”… 관광업계 ‘직격탄’
“트럼프 때문에 미국 안 간다”… 관광업계 ‘직격탄’

관세폭탄·캐나다 합병 논란외국인 구금 우려까지 겹쳐캘리포니아 최대 피해 우려할리웃 투어 수요 30% 급감유럽도“미국 여행 보이콧”  LA의 주요 관광지인 할리웃 명성의 거리. [박

김백규 회장 또 사비 들여 공항에 WKBC 광고판
김백규 회장 또 사비 들여 공항에 WKBC 광고판

8,000달러 들여 공항 광고판 설치  이번 주 17일부터 20일까지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베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이하 WKBC) 홍보를 위해 애틀랜타 하

세계한인의 날 유공 포상 후보자 추천 접수
세계한인의 날 유공 포상 후보자 추천 접수

5월 6일까지 총영사관 접수  재외동포청은 2025년 ‘제19회 세계 한인의 날’(2025.10.5.)을 기념해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과 대한민국 및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재외동포

조지아 산모 10명 중 3명꼴 ‘제왕절개’
조지아 산모 10명 중 3명꼴 ‘제왕절개’

전국 5위…열악한 산모환경으로 위험↑ 조지아의 제왕절개 수술 비율이 전국에서 최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뜩이나 산모환경이 열악한 조지아에서의 제왕절개 수술 증가에 대해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25 WKBC 공식 참여 확정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25 WKBC 공식 참여 확정

대회 중 홍보관 설치, 포토존 마련한인 커뮤니티와의 첫 협력 사례 미국 프로아구 메이저리그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는 4월 17일-20일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강제감금하고 매일 12시간 넘게 노동강요”
“강제감금하고 매일 12시간 넘게 노동강요”

체포 ‘웰메이드’중국 공장주 등 보석심리직원 60명 여권 빼앗고 노동착취 드러나  지난달 연방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된 카터스빌 바닥재 제조공장 공장주 등 3명이 이민자 출신인 수십명

솔로로  '코첼라' 선 블핑 제니 "돌아올 수 있어 꿈 같아"
솔로로  '코첼라' 선 블핑 제니 "돌아올 수 있어 꿈 같아"

솔로 1집 '루비'로 카리스마·관능 오가…칼리 우치스 깜짝 등장도  솔로로 '코첼라' 선 블핑 제니…"돌아올 수 있어 꿈 같아"[AFP=연합뉴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13일

올해 동남부체전 6월 6-7일 둘루스고교서
올해 동남부체전 6월 6-7일 둘루스고교서

12종목+한궁 시범경기 실시6일 전야제, 7일 본경기 예정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는 제43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를 오는 6월 6일-7일 둘루스고등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대형집회부터 소규모 촛불까지…조지아 반트럼프 시위 확산
대형집회부터 소규모 촛불까지…조지아 반트럼프 시위 확산

조지아 시민사회 목소리 내기 시작주류언론 “저항 당분간 지속될 듯”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곳곳에서 반트럼프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주류 언론들은 지난 선거에서 트럼프에 승리를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모던한 중국집에서 일식 한식 중식을 다 먹어보자(feat.멍게비빔밥)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대회끝나고 감자탕에 소주한잔 어때요?
[플로리다 홈리뷰] 미쳤다! 톨브라더스 집이 17만불 할인 중!! 완전 핫하고 힙한 레이크우드렌치 쇼핑센터 근처의 톨브라더스 새 단지! (feat. Kore Steakhouse)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아틀란타 오셔서 브런치 드시고 빵도 사가세요
[애틀랜타 홈리뷰] 조지아주에 렌치하우스가 많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연락주세요 찾아드리겠습니다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핫틀란타 아틀란타 더울땐 냉면 그냥 냉면말고  #삼봉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