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밸런타인스 데이에 미국 내 관련 지출이 급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소매협회’(NRF)와 리서치 기업 ‘프로스퍼 인사이츠 앤 애널리틱스’ 등에 따르면 최근 고용시장 활성화와 임금 상승으로 인해 소비시장이 활성화를 띄면서 밸런타인스 데이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소매협회와 프로스퍼 인사이츠 애널리틱스가 미국 성인 소비자 7,2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밸런타인스 데이 평균 지출액이 196.31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지출액인 161.96달러보다 21%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밸런타인스 데이 총 소비 규모도 274억달러로,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07억달러보다 32%나 급등했다.
조사 결과 배우자나 가족을 위한 지출이 가장 높으며, 평균 지출액은 101.21달러로 지난해 93.24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우자 외에 가족 구성원을 위한 평균 지출 금액은 30.19달러, 친구 9.78~14.69달러, 자녀의 동급생 및 교사 14.45달러, 직장 동료 12.96달러, 애완동물 6.94~12.21달러, 그 외 기타가 5.72달러~10.60달러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세~24세 사이 응답자의 평균 지출액은 109.31달러, 25~34세 사이 307.51달러, 35~44세 사이가 358.78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 응답자의 밸런타인스 데이 평균 지출액은 291.15달러로, 여성 응답자의 평균 지출액인 106.22달러보다 높게 나타났다.
<장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