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박인비, LPGA 투어 20승 달성…상금 1위 도약 ‘올림픽 청신호’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2-16 08:08:50

박인비,우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박인비는 16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시턴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천63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에이미 올슨(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9만5천달러(약 2억3천만원)를 받은 박인비는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다시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2008년 6월 US오픈에서 처음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이로써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 25승의 박세리(43·은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관문을 돌파했다.

현재 세계 랭킹 17위인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올해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밝혔다.

도쿄 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 세계 랭킹에서 전체 15위 내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현재 박인비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1위), 박성현(2위), 김세영(6위), 이정은(9위), 김효주(12위)에 이어 6번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앞서 "도쿄 올림픽에 나가려면 상반기에 2승 정도를 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약 2년 만에 우승 물꼬를 트면서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다.

3라운드까지 2위 조아연(20)에 3타 차 선두를 달린 박인비는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다. 

 

2018년 3월 우승 이후 준우승만 5번 하며 19승에 오래 머물렀던 박인비로서는 불안한 시작이었다.

게다가 조아연이 3번 홀(파4)에서 먼저 버디를 잡아 박인비를 1타 차로 압박했다.

그러나 박인비 역시 같은 홀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2타 차로 달아났고, 이어 4번 홀(파4) 연속 버디로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조아연은 이후 4, 6, 7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한때 2위에 6타 차로 넉넉한 리드를 잡은 박인비는 중반 이후 류위(중국)에게 2타 차로 쫓기기도 했다.

류위가 15번 홀(파5) 버디를 잡고, 박인비는 1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으면서 2타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기세를 올리던 류위가 16, 17, 18번 홀에서 3연속 보기로 제풀에 무너졌고, 박인비는 17번 홀(파5)에서 2위와 3타 차를 만드는 쐐기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박인비는 우승 상금 19만5천달러를 추가, 시즌 상금 32만7천163달러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인비가 LPGA 투어 상금 1위를 차지한 것은 7년 전인 2013년이다.

이 대회 전까지 31만3천272달러로 상금 1위였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2위였던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은 32만3천95달러가 됐다.

지난주 빅오픈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고도 마지막 날 9타를 잃고 16위로 밀려났던 조아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2위였다가 이날도 4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내려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LPGA 투어는 다음 주부터 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3주 연속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아시아 지역 3개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LPGA 투어 다음 대회는 3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막하는 파운더스컵이다.

<연합뉴스>

 

 

박인비, LPGA 투어 20승 달성…상금 1위 도약 ‘올림픽 청신호’
우승컵을 들어보이는 박인비.[EPA=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