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설이여 영원하라…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1-30 09:09:22

코비,전설,NBA로고모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헬기 추락사고로 41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NBA 로고의 모델을 코비로 바꾸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CBS 방송은 29일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 200만 명 이상이 NBA 로고 주인공을 브라이언트로 하자는 의견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41세 짧은 생을 마친 브라이언트는 NBA 통산 득점 4위(3만3,643점)에 올라 있고 현역 시절 LA 레이커스에서만 뛰며 우승 5회, 올림픽 금메달 2회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브라이언트의 사고 소식 직후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한 팬이 ‘NBA 로고 모델을 브라이언트로 바꾸자’는 의견을 처음 청원 사이트에 올렸다. 이 팬은 CBS와 인터뷰에서 “그렇게 하면 브라이언트를 NBA에 불멸의 존재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청원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NBA 로고의 주인공은 제리 웨스트(82)다. 웨스트 역시 브라이언트처럼 선수 생활을 LA 레이커스에서만 했으며 지도자로서도 LA 레이커스 벤치만 지켰다.

1982년부터 1994년까지 LA 레이커스의 단장으로 일했고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브라이언트를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해오는데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한인 골프 선수인 미셸 위의 시아버지이기도 하다.

웨스트는 2017년 ESPN과 인터뷰에서 “만일 NBA 사무국에서 로고를 바꾸고 싶어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고 로고의 주인공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웨스트는 브라이언트의 사고 이후 “그를 항상 사랑했고, 그와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다”며 “그는 많은 이들의 삶에 변화를 줬고,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 그의 업적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CBS는 “로고 변경 청원에 대한 NBA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NBA 선수들이 코비가 현역 시절 달았던 등 번호를 내려놓기 시작했다.

NBA 사무국은 브루클린 네츠의 가드 스펜서 딘위디와 올랜도 매직의 가드 테런스 로스가 요청한 등 번호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둘은 올 시즌 8번을 달고 뛰어왔다.

8번은 브라이언트가 20년 동안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할 때 달았던 번호 중 하나다.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에서 처음에 8번을 달고 뛰다가 자신의 농구 인생 후반부를 위해 새로운 번호를 원했다면서 2016년부터 고교 시절 처음 달았던 등 번호인 24번으로 바꿨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은퇴한 뒤 8번과 24번 모두 구단 영구 결번으로 정했다.

딘위디와 로스는 지난 26일 세상을 떠난 브라이언트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시즌 중임에도 등 번호 교체를 신청했다.

NBA의 승인으로 딘위디는 남은 시즌을 26번, 로스는 31번을 달고 코트에 선다. 지난 8년 동안 31번을 썼다가 올 시즌 8번으로 바꿨던 로스는 내달 2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 경기부터 다시 31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8번과 24번을 단 다른 팀 선수 중에도 번호를 바꾸려는 선수가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딘위디와 로스를 빼고도 이번 시즌에 8번은 20명, 24번은 12명의 선수가 사용하고 있다.

이미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달라스 매버릭스는 24번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NBA 사무국은 등 번호 변경을 원하는 선수들이 있으면 개별적으로 검토하려 한다”고 전했다.

 

전설이여 영원하라…
전설이여 영원하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