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첫 그래미 공연…대중음악사 또 한획

미국뉴스 | 인물·인터뷰 | 2020-01-28 10:10:59

방탄소년단,한국가수,그래미공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드 타운 로드' 합동무대…멤버들 "그래미는 모든 아티스트 꿈, 영광이다"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첫 그래미 공연…대중음악사 또 한획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첫 그래미 공연…대중음악사 또 한획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첫 그래미 공연…대중음악사 또 한획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 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올드 타운 로드'를 공연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6일(LA 현지시간)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의 합동공연을 통해 짧지만 성공적으로 그래미 어워즈 첫 무대를 치렀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올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2부에서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꾸몄다.

릴 나스 엑스가 홀로 방 안에서 자신의 히트곡 '올드 타운 로드'를 선창하면서 공연이 시작됐다. 이어 회전식 무대가 돌아가면서 서울을 연상케 하는 빌딩숲 야경으로 배경이 바뀌고 방탄소년단이 나타나자 관객석에서 함성이 울렸다.

리더 RM은 릴 나스 엑스에게 문을 열어주며 서울로 초대하는 듯 무대를 연출했다. 멤버들과 릴 나스 엑스는 '올드 타운 로드'를 비튼 '서울 타운 로드'(Seoul Town Road)를 함께 불렀다.

'서울 타운 로드'는 RM이 지난해 7월 '올드 타운 로드'에 피처링해 발표한 협업 음원이다. 한국의 호미를 재치있게 거론한 '내 가방엔 호미가 들었지'(I got the homis in my bag), '호미는 철로 만들고, 한국 거고, 최고지'(Homis made of steel, from Korea, they're the be-e-est) 등의 랩 가사가 등장하는데 이날 무대에서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신명나게 선사했다.

LED 스크린에 도시 야경과 함께 'BTS', 한글 '아미' '커넥트' 등의 글자가 적힌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한 번 더 등장해 릴 나스 엑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어린이 가수 메이슨 램지 등 '올드 타운 로드'에 협업한 아티스트와 다같이 '올드 타운 로드' 후렴 부분을 불렀다. 공연 후반부에는 래퍼 나스(Nas)도 깜짝 피처링을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전매특허인 '칼군무'는 아니지만 신나게 그루브를 타며 자연스러운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한국 가수가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에서 펼친 첫 무대라는 점에서 한국 대중음악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장면으로 기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 데 이어 올해 퍼포머로서 2년 연속 그래미 무대를 밟았다.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첫 그래미 공연…대중음악사 또 한획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첫 그래미 공연…대중음악사 또 한획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첫 그래미 공연…대중음악사 또 한획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참석한 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시상을 하며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감격을 전했다.

이들은 "환상적인 무대로 이 자리에 다시 오게 되어 영광"이라며 "그래미 어워즈 무대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인데, 그 꿈에 닿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방탄소년단이 비교적 짧은 합동 무대에 그치고 단독 무대를 펼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공존한다는 평가도 있었다.

엠넷 생중계 진행을 맡은 팝 DJ 배철수는 "한국 아티스트 무대를 그래미에서 보게 된다니 감개무량하다"면서도 "뿌듯하면서도 다시 한번 아쉬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멤버 지민은 그래미 출연 후 브이라이브에서 "다른 분들 무대가 너무 멋있어서 진짜 저희 무대를 하고 싶었다"고 했고, 슈가는 "내년에 또 오자"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상 후보엔 오르지 못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여러 차례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 그래미의 고질적 보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미국 음악계 안에서도 나왔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엠넷 생중계에서 방탄소년단의 향후 그래미 후보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팝 (장르) 부문에서 후보에 오르고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다운타운 웨스트엔드에 입주 계약2027년 오픈 목표, 학생 최대7백명  새로운 헬스 전문 대학,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Concorde Career College)가 2027년 개교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애틀랜타연극협회(회장 최창덕) 는 3일 오후 12시 둘루스 슈가로프 컨트리클럽 내 유은희 부회장 댁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내년도 성장과 도약을 다짐했다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연말을 맞아 이번 주말 귀넷 및 애틀랜타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섯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쿨레이 필드 조명 쇼(Glow Light Show at Coolray Field)일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이달 17일 저녁 잭슨 교도소서22년전 두 여성 살해범 형집행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5년전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에 대한 형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전국평균보다 밑...전국 36위'22년 75.9세...1년새1.6세↑ 조지아 주민의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방질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멕시코 밀반입 1,500LB 메스 애틀랜타 · 홀 카운티서 동시에  농산물 포장 상자에 숨겨져 있던 무려 1,500파운드가 넘는 마약이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됐다.3일 연방수사국(F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심부름 완료하면 용돈과도한 지출하면 알림그린라이트·에이콘스얼리재스비·모닥·카칭가·팸주  자녀들의 용돈 관리에 디지털 앱을 적극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앱 하나로 집안일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실제 대학수업과 같은 난이도‘도전적·열정적 학생에 적합이중등록과 다른 프로그램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조기대학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커먼앱 11월 1일 기준 통계1인 평균 4.68곳 → 4.90곳, 5%↑미국내 지원자 7%↑, 유학생 9%↓표준화 시험점수 제출 지원자↑   미국 대학 통합지원 시스템인‘커먼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