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대학 랭킹’어디까지 믿고 어떻게 활용할까

지역뉴스 | 교육 | 2020-01-18 09:09:20

대학랭킹,교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해 아이비리그의 대학 랭킹을 살펴본 학부모와 학생들이라면 조금 ‘의아한 점’을 발견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기관의 발표에서는 하버드 대학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지만 또 다른 기관들에서는 2위와 4위에 선정됐다. 프린스턴 대학의 경우도 마찬가지. 선정 기관에 따라 1위와 5위를  오르내렸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바로 대학랭킹 선정 기관마다 각기 다른 잣대로 대학들을 평가했기 때문이다. 상위권 대학이야 격차가 큰 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중하위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렇다면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 이런 여러 대학랭킹은 어디까지 신뢰하고 어느 정도까지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문가들은 여러 기관에서 발표하는 대학 랭킹을 맹신하는 것보다는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대학 랭킹들의 허와 실,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맹신보다 원하는 대학 합격생 정보  활용하면 입시 도움 

  US뉴스 명성과 평판 강조·포브스는 동문 수입 등 중점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아닌‘몇 위안 학교’선택 피해야  

 

■ 대학 랭킹 잘 활용하기  

대학 진학을 앞두고 많은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눈여겨보는 것이 바로 대학 랭킹 자료다. 

대학랭킹을 발표하는 기관은 다양한데 이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라면  US뉴스 앤 월드리포트와 포브스, 니치, 프린스턴리뷰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대학랭킹들은 무조건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잘만 활용하면 입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는 수천 개의 대학이 있지만 우리들 귀에 익은 대학들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학 순위 목록을 살피다 보면 그동안 잘 못들어봤던 대학 이름들 사이에서 의외로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학 순위 목록에는 여러 대학을 다양한 기준으로 한 누에 비교할 수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대학별 평균 클래스 사이즈, 신입생 고등학교 GPA, SAT/ACT 점수, 재학 비용 등이 그것이다.  

또한 대학 목록은 수 많은 대학들의 평판도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평가 기관마다 독특한 기준과 주관적 요소도 가미되어 있기느 하지만 대체적으로 대학별 학문적 성취도와 졸업생 진로 등은 잘 반영되어 있다. 

특히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더 중점을 둬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줄 수 있다. 대학목록은 일반적으로 신입생의 평균 학점, 표준화시험 점수, 석차 등을 제공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된다. 

 

■ 선정 기준 다른 랭킹 사이트 

대학 랭킹은 잘 활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선정기관마다 랭킹이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에서는 프린스턴, 하버드, 예일(공동 3위) 순으로 탑 3를 차지했지만 포브스지에서는 하버드가 1위를 차지하고  프린스턴은 5위, 예일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니치에서는 하버드가 4위, 프린스턴 5위, 예일이 3위에 랭크됐다.  

컬럼비아 대학을 예로 들면 US 뉴스에선  예일과 공동 3위에 올랐지만 니치에서는 8위로 내려 앉았으며 포브스에서는 14위에 머물렀다. 같은 대학이지만 US뉴스와 포브스의 순위 격차는 무려 11위나 차이나 났다. 

코넬대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포브스에선 11위, 니치에서는 20위로 9위의 간극을 나타냈다. 

 

■왜 랭킹 격차가 발생할까 

왜 같은 대학인데도 랭킹은 큰 차이가 날까.  바로 선정기관에 따라 평가 기준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는 대학 랭킹 선정에 있어 대학의 학문적 명성과 평판에 가장 주목한다. 여기서 말하는 학문적 명성이란 교육 전문가들이 특정 대학에 대해 생각하는 학문적 수준과 성취도 등이다. 

US뉴스는 이 부분을 평가하는데 있어 고교 카운슬러를 포함 총장, 교수, 입학처장 등이 특정 학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오피니언을  근거로 한다. 물론 다른 기준도 있다.  학생 등록률과 졸업률 등 학생에 대한 성과와 관련해서도 평가 기준의 35%를 할애하며 교직원과 수업규모, 학생 대 교수비율, 전임교원 등은 20%를 차지한다.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 학생 서비스 및 관련 비용 등이 포함되는 학교 재정 관련이 10%를 차지하며 같은 비중으로 표준화시험 점수, 내신성적 등 신입생의 학습능력을 평가한다.

포브스지는 졸업생들의 수입, 졸업생의 부채액, 학생들의 경험, 학자금 대출 연체율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며  오스카상이나 노벨상 수상과 같은 동문의 권위 있는 수상 내력 등도  포함시킨다.

포브스지의 랭킹 선정 기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졸업생(졸업후 1~4년과 10년 이상)의 연봉, 학생 부채, 신입생 재등록률을 포함한 학생 경험에 대해 각각 20%의 비중을 두며 특별하게 ‘미국 리더 목록’을 만들어  이 부분에 15%를 할애하는데 학부 졸업생들과 리더 목록에 들어간 사람의 숫자를 비교한다.

이밖에 각종 어워드를 수상한 동문 수 등을 근거로 한 학업성공률에 12.5%, 졸업률에 같은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US 뉴스는 종합대학과 리버럴아츠 칼리지로 나누어 평가한 반면 포브스는 연구중심 종합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함께 평가를 한 것도 차이점이다.

니치 리스트는 ‘삶의 질’을 가장 강조한다. 물론 다른 두 기관과 마찬가지로 학문적 명성과 학생 성과도 랭킹 선정 평가 기준이다. 또 니치는 캠퍼스 라이프의 질에 관해서느 기숙사와 운동시설, 테크놀러지 수준 등이 포함된다고 밝히고 있다.

 

■대학 랭킹 무조건 맹신은 금물

여러 대학 랭킹에 대해 적당한 활용은 괜찮지만 지나친 맹신은 곤란하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앞서 언급했듯 조사기관 마다 선정 기준이 다른데 이중에는 아주 주관적이고 응답자의 설문에 기초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이들 기관이 평가 기준으로 내세운 ‘삶의 질’ 이나 ‘아카데믹스’ 조차 응답자 설문에 크게 의존한다. 하지만 문제는 설문 응답자가 그 대학의 대표성은 물론 객관성을 확보했는가를 감안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프린스턴 리뷰’는 대학 랭킹을 선정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데 이 조사는 온라인으로 제공되고 원하는 학생들은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설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전체 학생을 대표하지 못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발적으로 설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바 더 강한 의견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도 대학의 아카데믹을 평가한다며 고교 카운슬러와 다른 대학 교수와 관계자 등의 응답에 기초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같은 의문을 갖게 된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든 대학과 고교 카운슬러를 대표하고 있는가이다. 

오히려 충분히 대표성이 있는 명망 있는 학자들과 유능한 고교 카운슬러 중에서는 설문조사 참여를 권유받고도 응답하지 않기도 한다는 게 대학랭킹을 전적으로 신뢰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또 리드칼리지와 같은 일부 대학들은 대학 순위 목록에 오르는 것을 원하지 않아 아예 이들 기관에 정보를 제출하지 않는다. 즉 이 대학의 순위는 알 수 가 없다는 것이다.  

대학랭킹을 대하는데 있어 가장 우려되는 점은 ‘어떤 학교가 나에게 가장 적합한가’ 보다 ‘몇 위 안에 드는 학교’에 집착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엄밀하게 말해 5위와 10위의 대학 사이에는 교육의 질에 있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순위’ 때문에 10위의 학교가 더 적합한데도 불구하고 5위의 학교를 선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이해광 기자>

 

 

‘대학 랭킹’어디까지 믿고 어떻게 활용할까
여러 대학랭킹들은 맹신보다는 적당히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팬실배니아대학 모습. <이해광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귀넷 경찰, 두 여성 검거 기소훔친 강아지 SNS 올렸다 발각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주인의 차를 빠져나온 반려견을 가로챈 일당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주 농무부, 먹지 말고 즉시 폐기 권고 조지아주 북부 블레어스빌의 한 유명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치킨 샐러드 제품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보건 당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최고온도 86도까지 상승 금요일인 10일 애틀랜타를 비롯한 북부 조지아 전역이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주민들의 각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16일 사우스이스트 트레일 개통 애틀랜타의 상징인 벨트라인(Beltline) 22마일 루프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애틀랜타 시 당국과 벨트라인 운영진은 오는 4월 16일, 과거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중국, 치졸한 '한한령' 10년째 고수외국 문화가 자국 청년 영향 우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로 복귀하며 12개월간의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미 동남부 전진기지 수행기관 모집상설 전시장 운영, 바이어 발굴·매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해 미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마그놀리아 항공 아카데미신규 통합과정 교육생 모집  귀넷 소재 항공학교가 차세대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귀넷 카운티 브리스코 필드 공항에 위치한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