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기해년이 저물어간다. 황금돼지띠의 희망과 기대를 안고 출발했던 올 한 해, 363번의 해가 졌고 또 364번의 해가 다시 떴다. 언제나처럼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의 종착점 앞에 서서, 그 기쁨과 슬픔, 희열과 실망이 교차한 날들의 기억을 품고 저 눈부신 해가 태평양 너머로 스러져 간다. 가는 해의 아픔은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힘차게 전진하는 돛단배처럼 희망의 돛을 다시 올려 다가오는 신년의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 2020년 경자년 새해는 더욱 찬란할 것이므로. 사진은 독도 전문 사진작가 이정호씨가 울릉도 북방 석포에서 촬영한 일몰광경.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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