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유엔한국대표부 17년전 차량 과태료 7,700달러 미납

한국뉴스 | | 2019-12-12 17:17:25

유엔한국대표부,17년전,차량 과태료,7,700달러,미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주감사원실, 외교관 차량 주정차 과태료 미납 현황 공개

 2002년 이전에 발부된 티켓 70장… 북한도 15만달러 미납

 

 

 

유엔 한국대표부가 뉴욕시에서 주정차 위반으로 받은 과태료 중 미납액 7,700달러를 무려 17년 넘게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주감사원실이 10일 본보에 공개한 각 국가별 외교관 차량의 주정차 과태료 미납 현황에 따르면 2002년 11월1일 이전에 유엔 한국대표부 명의로 등록된 차량에 발부된 주정차 위반 티켓 중 70건에 대한 7,750달러의 범칙금은 현재까지 납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파견된 180여 개국 중 유엔이탈리아대표부가 2만3,303달러의 주정차 범칙금을 미납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이지리아대표부 1만8,323달러, 인도네시아대표부 1만7,759달러 등의 순이었다. 유엔 북한대표부도 1,337건의 주정차위반 티켓에 대한 15만2,505달러를 미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 11월 이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외교관 차량의 주정차 과태료 미납액만 58만7,693달러에 달했다.

뉴욕시는 2002년 외교관 차량에 대한 과태료 미납액이 1,560만 달러에 이르자 각국 정부의 차량에 대한 강제 견인조치를 실시하는 등 미납액을 징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하지만 총영사관과 각국 대표부의 비협조로 아직 58만여달러의 미수금을 징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뉴욕시재정국(DOF)은 “각 나라 대사관이나 유엔대표부 등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하는 등 체납금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부분 응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올해 거둬들인 미납금이 고작 3,395달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주감사원실은 최근 DOF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납금 징수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뉴욕주민들은 주정차위반에 적발되면 벌금과 면허정지 등의 처벌은 받는데 외교관 차량이라는 이유로 벌금을 내지 않고 제재도 받지 않는다면 이는 공평하지 않다”며 “미납금만 거둬들이더라도 수 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유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주정차 미납금 징수와 관련해 서면요청은 받은 적은 있지만 시재정국 관계자가 대표부로 방문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너무 오래된 일이라 관련 기록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감사원실에 따르면 뉴욕총영사관은 미납된 체납액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은 지난 2014년 7,194달러의 주정차 과태료를 체납해 뉴욕 주재 전체 총영사관 중 1위를 차지했지만 이를 지적한 본보 보도<본보 2014년9월25일자 A1면> 이후 체납액을 모두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