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밀레니얼, 옆집 누가 사는지에 따라 주거비 더 쓰겠다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09-23 10:10:26

밀레니얼,옆집,누가사는지,주거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집을 구입하든 임대하든 지에 상관없이 살펴봐야 할 조건이 셀 수도 없이 많다. 건물 구조, 가격대, 지역 조건 등 웬만한 조건은 선택이 가능하지만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조건이 하나 있다. 옆집에 사는 이웃이 마음에 안 든다고 내보낼 수 없고 마음에 드는 이웃을 옆집으로 이사시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옆집에 어떤 이웃이 사는지에 따라 주거비를 더 지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세대별로 지출 의향이 있는 금액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인터넷 부동산 매체 ‘하우징 와이어’(Housingwire)가 주택 임대 매물 정보 업체 렌트닷컴이 다세대 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옆집 이웃을 선택할 수 있다면 주거비로 월평균 약 179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단독 주택 거주자들은 이보다 조금 낮은 월평균 약 157 달러의 주거비를 더 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대별로는 이웃 프리미엄 금액 간 큰 차이를 보였다. 향후 주택 시장을 주도할 수요층으로 떠 오른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이웃 프리미엄 금액으로 전체 세대 중 가장 높은 월 약 203 달러를 지출할 수 있다고 답했다. 

부모 세대인 X세대의 이웃 프리미엄 금액은 월 약 145 달러로 밀레니엄 세대보다 조금 낮았고 조부모 세대인 베이비 부머 세대의 경우 월 약 45 달러로 이웃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선호하는 이웃으로는 자동차 배터리 충전을 부탁할 수 있는 이웃, 여행 중 우편물을 대신 받아줄 수 있는 이웃, 필요시 수퍼마켓에서 물품을 대신 구매해줄 수 있는 이웃 등 주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이웃들로 조사됐다. ‘부동산 공정 거래법’(Fair Housing Act)에 따라 인종, 종교, 출신 국가, 가족 신분, 장애, 성별 등의 이유로 차별하는 행위는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 곳에서 거주 기간이 길수록 이웃과의 관계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집에서 평균 약 8.3년 이상 거주한 응답자들은 이웃과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평균 거주 기간 6.5년 미만의 응답자들은 주변 이웃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고 평균 거주 기간 약 6.9년이 되어서야 ‘만족’ 또는 ‘불만족’도 아닌 중립적인 관계로 바뀌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월 임대료가 700달러 미만인 세입자들 사이에서 이웃과의 불만족도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닷컴 측은 “이웃과의 만족도는 반드시 임대료 수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거비가 비교적 낮은 시골 지역 거주자들의 이웃과의 만족도가 도시 거주자들에 비해 높다”라고 설명했다. 시골 지역 거주자의 경우 커뮤니티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이웃 간 접촉이 잦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시골 지역 거주자 중 이웃과 관계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약 75%로 도심 외곽 지역 거주자(약 67.2%), 도심 거주자(약 64.3%)에 비해 높았다.

<준 최 객원기자>

밀레니얼, 옆집 누가 사는지에 따라 주거비 더 쓰겠다
최근 조사에서‘이웃 프리미엄’ 으로 주거비를 더 지출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