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 열기는 온데 간데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09-09 10:10:12

낮은이자율,주택시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모기지 이자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에서 예전과 같은 열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주택 가격이 여전히 높은 탓도 있지만 건축 인력난으로 인한 신규 주택 공급 부족과 감세안 시행 뒤 축소된 주택 보유자 세금 혜택 등이 주택 시장 회복세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투자 은행 골드만 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 감세 및 고용법

지난해 초 ‘감세 및 고용법’(The Tax Cuts and Jobs Act of 2017)이 본격 시행된 뒤 주택 보유자들의 세금 혜택이 대폭 축소됐다. 감세안 시행으로 종전 모기지 대출 원금 100만 달러까지 적용되던 세금 공제 혜택이 75만 달러로 인하됐고 재산세 및 지방세 세금 공제 한도 역시 1만 달러도 제한됐다. 여기에 세금 표준 공제액이 종전의 2배로 확대되면서 주택 보유로 인한 세금 혜택 효과는 더욱 낮아졌다.

주택 보유자 대상 세금 혜택 축소가 주택 보유 비용 상승이라는 결과를 불러와 주택 보유에 대한 관심도 전보다 낮아졌다.

◇ 건설업계 인력난

견고한 노동 시장은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주택 건설 업계에서는 사정이 180도 달라진다.

주택 건설업계는 현재 수년째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주택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택을 마음껏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이민 규제로 이민자 노동력이 자취를 감췄다. 제조업 등 다른 분야보다 높은 임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는 젊은 노동력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어 주택 건설업계의 부족한 노동력이 채워지지 않는 실정이다.

◇ 개발비 상승

인력난과 함께 주택 개발비가 크게 상승한 점도 주택 건설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 시장 회복과 함께 개발용 부지 가격도 뛰고 있고 개발에 필요한 각종 허가 절차도 전보다 지연되고 있어 주택 건설업계가 애를 먹고 있다. 또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처 건설비 일부 등을 주택 건설업체에 부담시키는 지방 단치 단체가 늘고 있는 추세다.

◇ ‘낮은 이자율’ 효과 보려면 시간 걸려

주택 시장 회복을 방해하는 여러 역풍에도 불구하고 주택 건설업계는 그런대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약 27%나 하락했던 ‘S&P 주택 건설업 상장 지수’(S&P Homebuilders ETF)는 올들어 8월까지 약 26%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세금 혜택 축소로 주택 보유 비용이 오르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최근 모기지 이자율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주택 보유 비용 상승 효과를 어느정도 상쇄시키고 있다. 주택 구입시 가장 많이 찾는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은 전국 평균 약 3.55%(프레디 맥 집계. 8월22일 마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4.51%보다 약 1% 포인트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골드만 삭스는 주택 시장이 낮은 이자율에 반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낮은 이자율로 인한 본격적인 회복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준 최 객원기자>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 열기는 온데 간데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 열기는 온데 간데

매우 낮은 이자율에도 주택 시장 활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