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내가 혹시 너무 비싸게 주고 사는 것은 아닌가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08-12 10:10:28

인터넷,바가지,주택,부동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돈을 더 주고 물건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주택 구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인터넷 매물 검색 서비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바가지’를 쓰고도 이를 모르는 주택 구입자가 많았다. 주택 시세를 비교할만한 자료가 충분치 않아 부동산 에이전트의 입에만 의존해야 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인터넷에 부동산 관련 자료가 넘쳐나는 지금도 여전히 ‘바가지’를 쓰는 구입자는 여전히 있다. 온라인 재정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닷컴에게 주택 구입 시 바가지 쓰지 않는 요령을 물어봤다.

◇ 3명 중 1명은 ‘바가지’ 구입

2017년 하버드 대학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주택 구입자와 세입자 3명 중 1명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주거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숫자로 따지면 약 3,900만 명에 해당하는 미국인이 주거비 관련, ‘바가지’를 썼다는 조사다.

과도한 주거비 지출 행위는 주택 구입 경험이 부족한 첫 주택 구입자들 사이에서 특히 많았다. ‘연방 주택 금융국’(FHFA)의 의뢰로 제시카 슈이, 쉬리야 머디 등의 부동산 전문가가 실시한 조사에서 첫 주택 구입자는 적정 시세 대비 약 1.04%에 해당하는 약 2,860달러를 더 주고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값이 싸도 이유 알아봐야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자료는 같은 지역 또는 인근 지역의 주택 가격이다. 인근 주택 가격에 비해 턱없이 비싸게 나온 매물이 마음에 든다면 과도한 지출로 이어지기 쉽다. 인근 주택 가격을 점검할 때 현재 나온 매물의 시세보다는 최근 매매된 매물의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매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표를 달린 매물은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서 비싸게 나온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반대로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낮게 나온 매물도 반드시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자칫 가격만 싼 ‘비지떡’과 같은 매물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특별히 높은 이유가 파악되면 가격 협상 협상 시 활용할 수 있다.

◇ 오래 안 팔린 매물

나온 지 오래됐는데도 팔리지 않는 매물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리스팅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은 ‘오버 프라이스’(Over Price) 매물이라는 점이다. 인근의 비슷한 집들은 나온 지 한 달 만에 새 주인을 만나고 있는 반면 나온 지 수개월째 팔리지 않고 있는 매물은 십중팔구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원인이다. 그렇다고 팔리지 않는 매물이라고 관심을 가지지 않을 필요는 없다. 장기간 팔리지 않는 매물만 공략해서 가격 인하에 성공하는 바이어들도 많다.

◇ ‘오버 프라이스’와 다름없는 매물 결함

리스팅 가격이 적정한 매물을 구입할 때도 자칫 바가지를 쓸 위험이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결함이 있는 매물은 아무리 싼 가격에 구입해도 나중에 엄청난 수리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바가지를 쓰는 구입이나 다름없다. 정화조 시스템이 낡아 교체해야 하는 경우나 지반 결함으로 주택 구조물까지 위험한 상태인 매물은 수리비로만 수천 달러가 넘는 금액이 지출되기 쉽다. 오퍼 제출 시 가격 조건에만 신경쓰지 말고 매물의 심각한 결함 가능성부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시간에 쫓기면 비싸게 주고 산다

평소 이사 가고 싶은 지역에 나온 매물을 시간에 쫓겨 구입하다 보면 비싸게 주고 구입할 때가 많다. 이런 경우 대부분 주택 구입 뒤 너무 비싸게 주고 산 것과 동네가 평소 생각했던 만큼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회하기 쉽다. 특정 지역의 매물을 구입할 때 시간이 아무리 촉박하더라도 동네를 미리 둘러볼 있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

적어도 일주일간의 시간을 두고 주말 주중 다른 시간대에 동네를 방문해고 그 사이 같은 지역에 나온 다른 매물들의 가격과도 비교해봐야 한다. 주택 구입에 필요한 시간이 촉박할수록 지역 전문 부동산 에이전트를 찾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온·오프라인 자료 동시 검토

인터넷 부동산 정보 사이트 덕분에 주택 시세를 확인하는 작업이 매우 간편해졌다. 최근에는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 오류율을 줄인 자료가 많아 전보다 정확한 시세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질로우닷컴’(zillow.com)의 경우 기존 시세 확인 프로그램인 ‘제스티메이트’(Zestimate)를 통해 최근 매매된 매물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시세 자료를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오프라인’으로 입수한 시세 또는 매매 자료와 비교하면 더욱 정확한 시세를 판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나에 정말 필요한 위치 조건인가

매물 상태는 비교적 열악하지만 매물이 위치한 조건이 우수할 경우 리스팅 가격이 비싸게 정해지기도 한다. 이때는 바이어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자녀가 다닐 우수한 학교가 위치해 있거나 구입 뒤 되팔 목적의 ‘플리핑’ 투자라면 조금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해도 매물이 제 값어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단순히 위치 조건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불량한 상태의 매물을 비싼 가격에 구입하는 실수를 저지르면 안 된다.

◇ ‘주택 감정 조건’ 반드시 포함

오퍼에 ‘주택 감정가 조건’(Appraisal Contingency)을 포함시키면 바가지 쓰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셀러와 주택 구입 계약을 체결한 뒤 공인 감정 업체를 통해 매물의 적정 가치를 산출하는 절차가 주택 감정 절차다. 감정 결과 매물 가치와 계약 가격 간의 차이가 약 5%~10% 안팎이라면 구입을 진행해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기지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 바이어가 계약 가격과 감정가 간 차액을 지불해야 대출을 받는데 문제가 없다.

<준 최 객원기자>

내가 혹시 너무 비싸게 주고 사는 것은 아닌가
내가 혹시 너무 비싸게 주고 사는 것은 아닌가

주택 구입자 3명 중 1명은 적정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얼리 블프’, 듀오 패키지 세일
바디프랜드, ‘얼리 블프’, 듀오 패키지 세일

상위 3개 프리미엄 모델 대상최대 8000불 할인, 추가 혜택 글로벌 헬스케어·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얼리 블랙프라이데이(Early Black Fri

샘박 의원 6선 고지... 홍수정 의원 석패
샘박 의원 6선 고지... 홍수정 의원 석패

샘박 의원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27표 차 석패, 홍 재검표 가능성 샘박 조지아 주하원 민주당 원내총무가 107지역구에서 70.94%인 1만4786표를 득표해 상대 공화당 후보를 압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미쉘 강 조지아 99지역 하원의원 당선자〉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미쉘 강 조지아 99지역 하원의원 당선자〉

2년 전 패했던 공화 현역에 큰 차 승리"포괄적, 공평한 정책 담아 입법활동"  3일 치러진 조지아 중간선거에서 제99지역 주하원의원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현역인 맷 리브스 후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키샤 랜스 바텀스 주지사 당선자“모든 주민의 주지사” 통합 강조"최저임금인상∙메디케이드 확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 키샤 랜스 바텀스 당선자에 대해 전국적인 관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2026 중간선거 조지아 선거 결과바텀스, 24년 만에 민주에 승리 선물오소프, 여유있게 연방상원의원 재선민주당, 22년 만에 주하원 권력 장악 주정부 선출직 민주당 후보 '싹쓸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스테이크 파운드당 13달러대체 육류 제품 수요 증가소 사육은 수십 년래 최저연말 장바구니 물가 비상 쇠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국인들이 닭고기 등 대체 육류 소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IRS, 신분도용 방지용6자리 IP핀 발급 권고11월 중순 전 신청해야 연방 국세청(IRS)이 내년 세금보고 시즌을 앞두고 납세자들에게 온라인 계정 보안 강화와 신분도용 방지번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컬럼비아대학원 서모씨육사 재학시 범행 충격유산한 여성 민사 소송유죄 인정… 선고 지연 코넬대와 시카고대 등 명문대에서 한인 학생들이 연루된 성폭행 의혹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이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에볼라 관련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대한항공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정명령에 따라 4일 오후 1시59분 출발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6만대 팔려하이브리드·SUV모델 인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 총 판매량이 7만3,452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