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안 팔렸다고 해서 영영 못 파는 것 아니다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07-22 09:09:15

부동산,안팔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집을 팔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부동산 에이전트와 리스팅 계약을 체결한다. 에이전트에게 주택 판매 권한을 위임한다는 것이 리스팅 계약의 주요 내용이다. 리스팅 계약 기간 대개 3개월~6개월 정도로 이 기간 내에 에이전트는 최선을 다해 고객의 집을 최상의 조건으로 팔아야 한다. 그러나 모든 결과가 리스팅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기대했던 대로 되지 않는다. 에이전트가 나무랄 데 없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리스팅 계약 기간 내에 집이 팔리지 않고 계약이 만료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계약 기간 내에 집이 안 팔렸다고 해서 집을 못 파는 것은 아니다.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집이 안 팔렸던 것을 교훈 삼아 잘못된 점을 보완하면 오히려 더 성공적인 주택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 감정부터 추스르기

무슨 일을 하든 감정이 개입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반대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맛볼 수 있다. 집을 파는 일도 마찬가지다. 그토록 기대했지만 집이 팔리지 않고 부동산 에이전트와 맺은 리스팅 계약이 끝나게 되면 밀려오는 실망감을 막을 길이 없다. 집이 팔릴 것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실망감도 클 수밖에없다.집을 내놓기 전에 실시했던 준비 작업과 바이어들에게 집을 보여 주면서 받았던 스트레스까지 감안하면 집이 팔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실망이 큰 것도 당연하다.

타주로 전근, 또는 이미 이사 갈 집을 구입한 경우와 같이 집을 반드시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2회전’을 준비해야 한다. ‘2회전’에 나서기도 전에 실망감에 주저앉게 되면 던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바이어들은 왜 우리 집에 관심을 갖지 않을까’란 부정적인 감정 추스르기가 급선무다. 자기 집에 대한 애착이 강할수록 집을 파는 일은 더욱 어려워진다. 집을 내놓는 순간부터 ‘우리 집’이란 생각은 버려야 한다.

대신 다른 가정에게 새 시작을 제공할 장소라는 생각으로 집을 바라봐야 한다. 집이 안 팔린 사실에 집착하지 말고 안 팔린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기대로 서둘러 ‘2회전’을 준비해야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 철저한 사후 분석

집이 팔리지 않은 것은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다음번 집을 팔 때에는 ‘좋은 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직전에 집을 내놓았을 때 접수된 시장의 ‘피드백’(Feedback)을 철저히 분석한다. 빨리 팔리는 집의 대부분은 리스팅 가격이 적정했던 것이 성공 원인인 경우가 많듯 안 팔리는 집도 가격이 원인일 때가 많다.

주택 시장 상황을 잘못 판단했거나 셀러의 기대가 너무 크면 시세보다 높은 ‘오버 프라이스’(Over Price)로 집을 내놓은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리스팅 에이전트와 처음 집을 내놓기 전에 실시했던 ‘매물 시세 분석 보고서’(Comparative Market Analysis)를 다시 검토해 리스팅 가격이 현 주택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많은 지역에서 바이어스 마켓으로 전환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어스 마켓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에서는 오버 프라이스로 나온 매물은 팔기 힘들다.

가격 외에도 집이 팔리지 않는 다른 원인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이때에도 직전 리스팅 기간 중 실시한 오픈 하우스와 쇼윙을 통해 접수된 바이어와 부동산 에이전트의 피드 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다소 감정을 상하게 하는 피드 백이 있더라도 각 피드 백을 ‘해결 가능’과 ‘해결 불가능’한 피드 백으로 분류한다. 깨진 전기 스위치나 바랜 페인트 색 등은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는 문제지만 대지 면적, 입지 조건 등의 조건은 해결이 불가능하다. 수리가 가능한 문제점은 다시 집을 내놓기 전에 수리를 완료하고 해결 불가능한 조건은 리스팅 가격을 산정할 때 적절히 반영할 수 있다.

◇ 리모델링은 ‘스마트’하게

현재 많은 지역이 ‘바이어스 마켓’ 상황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바이어스 마켓의 특징 중 하나는 바이어들이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을 때까지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가격 조건이 맞는 매물을 찾기 위해 여유롭게 집을 보러 다니는데 그만큼 집이 팔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어스 마켓에서는 매물 첫인상이 주택 판매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새 페인트 작업이나 카펫 교체 등의 리모델링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바이어의 첫인상을 사로잡을 수 있는 ‘스마트’한 리모델링이다. 비용과 시간이 허용되는 경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욕실과 주방 리모델링을 실시하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홈 스테이징’이 주택 판매에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자주 발표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주택 판매 목적으로 실내 가구를 재배치하거나 간단한 인테리어 장식을 실시하는 홈 스테이징을 실시한 매물은 높은 가격에 팔리기 때문에 스테이징 비용 회수율도 높다. 리모델링과 홈 스테이징을 실시하는 데만 그치면 안 된다. 반드시 매물 사진 전문 촬영 업체를 통해 사진을 촬영한 뒤 각종 인터넷 매물 검색 사이트와 브로슈어 등에 활용해야 바이어들의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 리스팅 에이전트 교체

집이 팔리지 않은 채로 리스팅 계약기 만료됐다고 해서 반드시 에이전트를 교체할 필요는 없다. 섣불리 새 에이전트와 리스팅 계약을 체결하면 오히려 같은 실수가 반복되거나 불필요한 절차를 다시 밟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기존 리스팅 에이전트를 신뢰할 수 있고 리스팅 계약 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판단되면 동일 에이전트와 재계약을 맺어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집이 팔리지 않은 원인이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있다고 판단되거나 리스팅 계약 기간 동안 에이전트와 소통에 어려움을 경험했다면 새 에이전트로 교체가 고려되는 신호다.

리스팅 계약이 공식적으로 만료되는 순간부터 지역에 활동하는 다른 에이전트들로부터 연락이 수시로 날아들기 시작한다. 새 에이전트를 선정하기로 했다면 주변의 추천을 받는 것이 아무래도 도움이 된다.

추천된 에이전트 중에서도 직전 리스팅 계약이 만료된 매물을 담당해 판매에 성공한 에이전트를 선별하는 것이 좋다. 안 팔린 집을 다시 내놓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매물 판매 전략이 있는지 반드시 물어본다.

<준 최 객원기자>

안 팔렸다고 해서 영영 못 파는 것 아니다
안 팔렸다고 해서 영영 못 파는 것 아니다

리스팅 계약 기간 동안 집이 안 팔렸다고 실망할 필요 없다. 원인을 분석 뒤 다시 내놓으면 더 조은 조건으로 팔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