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집 빨리 팔려면 적정한 가격 산정이 중요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07-08 10:10:07

집,주택,매물가격,산출요령,부동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역시세 고려해서 판매가격 정해야

셀러의 60%는 최소 한번은 가격 내려

홈 스테이징은 바이어 입맛에 맞게

봄부터 여름으로 이어지는 시기는 1년 중 집을 내놓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계절적인 이유로 집을 보러 다니는 바이어 활동이 많고 새학기 시작 전 새 집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어 나는 시기다. 봄과 여름에 집을 내놓는 셀러들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집을 높은 가격에 빨리 파는 것이다. 언뜻 보기에 두 목표가 상충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리스팅 가격을 잘 정하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다. 하지만 너무 가격이 높으면 ‘비싼 매물’이란 꼬리표가 붙게되고 너무 낮게 내놓으면 제값을 받기가 힘들다. 모기지 시장 조사 기관 HSH닷컴이 매물 가격 산출 요령을 소개했다.

■ ‘컴스’(COMPs)보면 우리 집 가격 알 수 있다

집을 팔 때는 부르게 값이 아니다. 지역 시세를 고려한 가격에 내놓아야 집도 팔리고 제값을 받을 수 있다.

지역 시세가 반영된 주택 가격을 예측할 때 ‘컴스’(COMPs: ‘Comparables’의 약자)가 활용된다. 컴스는 같은 지역에서 이미 팔렸거나 매물로 나온 주택으로 가격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 집을 내놓을 경우 에이전트를 통해서 ‘시장 분석 보고서’(CMA)를 의뢰할 수 있는데 보고서에 최근 매매된 매물 기록이 포함된다.

컴스를 선정할 때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너무 오래 전에 매매된 매물은 제외해야 하고 최근 3개월 이내에 매매된 매물이라야 최근 시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컴스의 조건은 내놓으려고 하는 주택의 조건과 비슷해야 하고 거리상으로는 반경 약 1/2마일 에서 1/4마일 사이에 위치한 매물이 적당하다.

지역에서 최근 매매된 매물이 없거나 주택 밀도가 매우 낮은 시골 지역의 경우 거리 조건을 확장할 수 있다. 주택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면적이다. 면적 차이가 10% 이상 차이 나지 않는 매물을 컴스에 포함시켜야 적정 가격을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 필요시 과감히 가격 내려야

높은 가격에 내놓는다고 해서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너무 비싸게 나온 매물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매매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가장 좋기로는 나중에 가격을 내릴 필요없이 처음부터 적절한 가격을 정하는 것인데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비싼 매물은 매매 시기가 지연돼 결국 가격을 내려야할 때가 많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무려 60%나 되는 셀러가 집을 내놓고 적어도 한번 이상 가격 인하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하다면 과감하게 가격을 내릴 각오를 하는 것이 좋다.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체없이 내리는 것이 좋다.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면 한번에 큰 폭으로 낮추는 것이 여러번에 걸쳐 조금씩 내리는 것보다 매매에 더 유리하다. 가격 인하폭을 정할 때는 리스팅 에이전트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리스팅 에이전트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매물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고 시장의 반응을 가격 인하에 적절히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을 팔 때 주택 조건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가격 조건이다. 대부분의 바이어는 리스팅 가격에 따라서 구입 대상 매물과 제외할 매물을 결정한다.

■ 복수 오퍼, 항상 유리하지 않다

매물이 적고 수요가 높은 경우 ‘복수 오퍼’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한 매물에 여러명의 바이어들이 경쟁적으로 오퍼를 제출하는 현상이다. 복수 오퍼 현상은 리스팅 가격이 시세에 비해 매우 낮을 경우에도 ‘저렴한 매물’을 낚아 채려는 바이어들에 의해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장에 나온 매물이 적어 복수 오퍼 현상이 빈번히 나타났다. 바이어들간 경쟁 과열로 오퍼 가격이 오르면 셀러에게 유리할 것 같지만 위험도 뒤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모기지 대출을 받아야 하는 바이어는 에스크로 기간 중 주택 감정을 통해 매물의 적정 가치를 판단하는 절차가 있다.

만약 주택 감정가가 과열 경쟁을 통해 체결된 매매 가격보다 낮게 나오면 바이어의 대출에 차질이 발생한다. 대출 승인이 거절되면 최악의 경우 에스크로가 취소되고 결국 집을 다시 내놓을 수 밖에 없다. 에스크로가 취소되서 다시 나온 매물은 뭔가 결함이 있을 것이란 의심때문에 좋은 조건으로 팔기가 더욱 힘들어 진다.

■ 가격 인하 요인 제거

◆ 잔고장 수리

평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잔고장들은 집을 내놓기 전에 말끔히 수리한다.

마루 바닥에 생긴 흠집, 때묻은 벽, 조금씩 새던 수도 꼭지, 잘 닫히지 않는 주방 캐비닛 문 등은 셀러에게 사소한 결함이지만 바이어에게는 주택 구입 결정을 좌우하게 하는 큰 문제다.

대청소도 빼놓지 않는다. 연중 행사로 실시하던 창문 청소, 블라인드 청소는 물론 건물 외벽과 진입로에 낀 때를 벗겨내는 ‘파워 워시’(Power Wash) 청소까지 실시해야 집이 한결 산뜻하게 보인다.

◆ DIY 홈 스테이징

홈 스테이징이라고 해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할 만큼 거창할 필요는 없다. 셀러가 직접 할 수 있는 DIY 홈 스테이징도 가능하다. 홈 스테이징을 시작하기 전에 바이어의 시각으로 집을 살펴봐야 한다. 주택 가치는 결국 바이어들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에 바이어의 입맛에 맞는 홈 스테이징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셀러의 취향이 강하게 반영된 가구나 장식품, 가족 사진 등을 제일 먼저 치워야 한다. 셀러의 가족 사진이 여러 곳에 걸려 있으면 바이어가 자신의 집처럼 상상하는데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준 최 객원기자>

집 빨리 팔려면 적정한 가격 산정이 중요
집 빨리 팔려면 적정한 가격 산정이 중요

집을 좋은 가격에 빨리 팔기 위해서는 적정 가격 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명 기독교 음악 라디오 방송국 폐쇄
유명 기독교 음악 라디오 방송국 폐쇄

피시104.7FM 매각으로 2월1일부터 송출 중단  한인들도 즐겨 듣는 라디오 기독교 음악 방송국이 폐쇄된다.2000년 개국 이후  25년간 애틀랜타 일원을 대상으로 현대 기독교

〈포토뉴스〉 서상표 총영사,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 참석
〈포토뉴스〉 서상표 총영사,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 참석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가 16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거버너스 맨션(Governor's Mansion)에서 주최한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에 참석했다

월세 내느라 허덕이는 귀넷 세입자
월세 내느라 허덕이는 귀넷 세입자

세입4가구 중 1가구 꼴소득 절반 이상 월세로    메트로 애틀랜타의 아파트 등 주택 임대료가 최근 급등하면서 세입자 중 상당수가  임대료 납부에 적지 않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은 지혜와 성공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입니다. 조국 대한민국의 어수선한 정국이 주권자인 국민의 뜻대로 지혜롭게 해결되고 새로운

〈신년사〉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신년사〉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서상표입니다.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30여년전 제가 처음 애틀랜타에 발 디

〈신년사〉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
〈신년사〉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

존경하는 미주 한인 상공인 여러분, 그리고 애틀랜타 한국일보 독자 여러분!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5 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과 헌신으

〈신년사〉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신년사〉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희망의 을사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해도 희망의 2025년 밝은 햇살아래 묻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한

〈신년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
〈신년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

존경하는 동남부 한인 동포 여러분!희망과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2025년 청색 뱀띠의 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우리 한인사회는 뜨거운 단합과 헌신으로 함께 걸어왔습니다.그

〈신년사〉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 회장
〈신년사〉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 회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조지아 한인식품협회 회장 김백규입니다.지난 한 해 정말 많은 일들이 지나갔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신년사〉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신년사〉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2025년 을사년 문을 활짝 열며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여주신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 덕분에 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