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구글맵 보고 찾아가니‘가짜’… 허위정보만 1,100만개

미국뉴스 | | 2019-06-25 09:09:30

구글맵,허위정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구글은 광고로 이익만 보고

소비자·기업들은 피해 커져

구글맵에 광고한 업체 중 수백만 곳이 허위 정보를 올렸다고 20일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구글(유튜브, 구글맵 포함)은 세계 검색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에 허위 광고가 넘치면 소비자와 기업의 피해도 커지게 된다.

이날 WSJ은 전·현직 구글 직원 및 광고업계 등 전문가를 인용 “수십억명이 사용하는 구글맵에 가짜 주소와 가짜 이름을 댄 허위 광고가 수백만 개가 있다”면서 “구글이 사기꾼들과 허위 광고를 막지 못해 소비자와 정당한 기업들이 피해를 본다”고 전했다.

구글맵은 이용자가 식당, 배관수리 업체 등의 편의시설을 검색하면 인근 업체를 지도에 표시해주고 있다. 검색 결과에는 광고비를 더 많이 지불한 업체가 위로 노출되는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경쟁업체의 주소에 자신의 회사를 허위를 등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글맵에 약 1,100만개의 허위 광고가 있으며 매월 수십만 건이 추가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주로 전기기사, 이삿짐센터, 변호사 사무실, 카센터 등 구글맵에 광고를 하지 않던 업종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허위 광고에 나선 업체들은 고객들의 전화를 중간에서 가로챌 수 있어 경쟁에서 이점을 취할 수 있다. 구글맵 이용자가 집 1km 반경에 있는 인테리어업체를 구글맵에서 검색한 뒤 연락하면 10km 떨어진 상호가 다른 인테리어업체가 그 전화를 받는 식이다.

WSJ는 “기업들은 광고를 구매하지 않고도 구글맵에 자사를 등록할 수 있지만, 사칭하는 이들을 막기 위해서 구글 광고를 사야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몰리 영블러드 디지털홍보 전문가는 “구글이 의도적으로 (허위 광고를 이용해) 이득을 보려는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까지는 이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흡한 구글맵 시스템을 악용해 사업 기회로 삼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하노버시에 거주하는 마크 루켄바흐는 최근 허위 광고를 대신 작성하고 그 수수료를 받는 회사를 차렸다. 최대 3800개의 허위 광고를 구글맵에 기재하며 고객들에게 노출빈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루켄바흐는 “(허위 광고) 작업은 큰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구글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면서 “알고서도 방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그러나 WSJ에 오랜 기간 구글맵 내 허위 광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글이 삭제한 구글맵 내 허위 광고 수는 총 300만개이며, 허위 광고 기재를 이유로 정지시킨 계정은 전년보다 50% 늘어난 15만개이다.

구글맵 보고 찾아가니‘가짜’… 허위정보만 1,100만개
구글맵 보고 찾아가니‘가짜’… 허위정보만 1,100만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연말을 맞아 22일 지역 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성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백낙영 이사장은 "꾸준하게 봉사하는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인플레이션·경기 불안’에소비자, 높은 물가에 불만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샤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이 예년과 달리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 올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2회 연속 연주회 지휘해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헨델의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아틀란타 벧엘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연주회는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연말까지 성금 계속 접수 애틀랜타 한인 사회의 자선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가 지난 19일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모금 생방송을 펼쳐 6만5,700달러를 모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감염 130여명... 홍역창궐지역보건당국 "몸 아프면 여행 중단" 연말연시를 맞아 조지아 이웃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여행계획을 세웠다면 특히 자녀가 홍역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반드시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동물학대 등 69건 혐의 유죄평결 불법 투견과 불법 개사육을 포함한 동물학대 등 무려 69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이 종신형 선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조지아 중부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오늘 오전...대대적 수색작업살인혐의 수감자도 포함  디캡 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자 3명이 탈주에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이들 중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수감자도 포함돼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55차 4분기 정기모임 러빙핸즈에서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0일(토) 노크로스 러빙핸즈 시니어센터에서 제55차 4분기 정기모임을 개최했다.김성용 사무총장의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공원 산책 중...52세 남성 검거 산책 중 반려견간 싸움이 총격전으로 번져 70대 남성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게인스빌 심슨 공원에서 반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자켓 600벌 소외 이웃에게 배포 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2025년에도 ‘사랑의 자켓’ 600벌을 성공적으로 분배했다.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봉사자들로 조직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