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트럼프 ‘재집권 청사진’은 없었다

미국뉴스 | | 2019-06-21 21:21:3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플로리다 올랜도 재선 출정식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재천명

새정책·화합 어젠다 없어 '한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도전 출정식에서 대표적 정책 기조인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재천명하며 재선가도에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

새로운 무역합의와 건강보험정책 재정비 등 국내외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단편적인 언급이 있기는 했지만 그러나 재집권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재선 도전 출정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라는 재선 슬로건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재확인했다.

2016년 대선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토대로 일자리 창출과 대외정책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자찬하면서 이러한 기조를 그대로 가져갈 계획임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는 2017년 취임 후 2년 반이 좀 못 되는 기간에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시행했던 각종 정책이 지지자 결집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재집권을 위한 새로운 구체적 정책이나 어젠다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언론들은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나 규제 완화, 경제성장 등의 성과를 자찬했지만 정치적 호소력을 확대할 새 정책이나 화합의 어젠다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CNN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 섰을 때 행사장의 청중은 지난 4년간의 똑같은 메시지를 들었다”면서 “이민과 가짜뉴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얘기 뿐이었다. 그는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오래된 각본에 기댔고 불만 표출을 이어갔다”고 꼬집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대통령이 익숙한 주제로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 대해 “불평과 허위 주장의 반복이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 말미에 새로운 이민 시스템과 새 무역합의, 건강보험 정책 재정비, 암을 비롯한 다수 질병에 대한 치료,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근절, 미국인 우주비행사의 화성 착륙 등의 공약을 산발적으로 내놓기는 했지만 부동층이나 소극적 지지자를 공략할 재집권 비전을 내놓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이날 출정식에서 “최상의 성과와 최상의 어젠다,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긍정적 비전으로 선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강조했으나 선언에 그쳤을 뿐 구체적 청사진을 담는 데는 실패한 셈이다.

트럼프 ‘재집권 청사진’은 없었다
트럼프 ‘재집권 청사진’은 없었다

지난 18일 열린 재선 출정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만여 청중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연말을 맞아 22일 지역 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성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백낙영 이사장은 "꾸준하게 봉사하는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인플레이션·경기 불안’에소비자, 높은 물가에 불만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샤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이 예년과 달리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 올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2회 연속 연주회 지휘해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헨델의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아틀란타 벧엘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연주회는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연말까지 성금 계속 접수 애틀랜타 한인 사회의 자선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가 지난 19일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모금 생방송을 펼쳐 6만5,700달러를 모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감염 130여명... 홍역창궐지역보건당국 "몸 아프면 여행 중단" 연말연시를 맞아 조지아 이웃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여행계획을 세웠다면 특히 자녀가 홍역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반드시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동물학대 등 69건 혐의 유죄평결 불법 투견과 불법 개사육을 포함한 동물학대 등 무려 69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이 종신형 선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조지아 중부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오늘 오전...대대적 수색작업살인혐의 수감자도 포함  디캡 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자 3명이 탈주에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이들 중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수감자도 포함돼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55차 4분기 정기모임 러빙핸즈에서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0일(토) 노크로스 러빙핸즈 시니어센터에서 제55차 4분기 정기모임을 개최했다.김성용 사무총장의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공원 산책 중...52세 남성 검거 산책 중 반려견간 싸움이 총격전으로 번져 70대 남성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게인스빌 심슨 공원에서 반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자켓 600벌 소외 이웃에게 배포 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2025년에도 ‘사랑의 자켓’ 600벌을 성공적으로 분배했다.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봉사자들로 조직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