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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환경등 고려…전형 반영여부 대학이 결정

지역뉴스 | 교육 | 2019-06-01 14:14:28

SAT,역경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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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준비 경제적 부담 저소득층 배려 차원

작년 50개교 시범실시 내년 150개교로 확대

전문가 대체로 환영 속 한인 역차별우려도

대입 전형의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표준화시험 SAT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학업을 지속한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역경점수’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역경점수는 학업역량 이외에 지역, 가정, 고교환경 등을 수치화한 점수다. 대학 입학처에 지원자의 SAT성적과 함께 출신고교와 지역환경에 대한 정보를 기준에 따라 환산한 역경점수까지 같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역경점수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식으로 풀어본다.

-역경점수제는 왜 도입됐나?

▲ 칼리지보드가 역경점수제를 도입한 이유는 경제적 약자인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입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표준화시험 준비를 위한 사교육 등은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대학측이 입학 전형에서 이를 배려하고 감안해야 한다는 취지다.

-역경점수에서 고려하는 요소는

▲ 역경점수는 학생의 지역 환경과 고교 환경 등 2개의 카테고리에서 구분한 31가지 정보를 토대로 한다. 하지만 어떤 요인도 개별 학생의 정보를 직접 반영하지 않으며 인종이나 민족과 관련된 부분도 없다.

지역 환경은 학생의 거주지 혹은 이웃과 관련된 통계를 활용하며 고교 환경은 출신학교를 토대로 평가한다. 거주지 관련 고려 요인으로는 중간 소득, 빈곤층 가구 비율, 편부모 가구 비율, 공실 가구 비율, 고교 졸업장이 없는 성인 비율, 학사 학위가 없는 성인 비율, 농장 근로 성인 비율, 실업률 및 범죄율 등이며 고교 환경 관련도 이와 비슷하다.

지역 환경만 고려하면 빈촌에 거주하는 중산층 이상 계층에 유리할 수 있지만 이들이 저소득층이 다수인 지역학교에 자녀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교환경까지 고려한다.

-역경점수는 어떻게 측정되나

▲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위에 언급한 31개의 요소들은 동등하게 각각 1에서 100까지의 점수로 측정된다. 이때 50점을 평균으로 간주해 이보다 높은 점수가 나온 경우 학생이 더 많은 역경을 겪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얼마나 많은 대학에서 시행하나

▲ 칼리지보드는 지난해 예일대, 플로리다주립대를 비롯 50개 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역경점수를 적용했으며 올 가을부터 150개 대학으로 늘린 후 2021년까지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

-역경점수는 대입전형에서 반드시 반영되나

▲ 칼리지보드에서 평가된 역경 점수는 SAT 점수와 함께 대학에만 공지되며 학생은 역경점수를 알 수 없다. 역경점수는 지원자의 SAT 점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역경점수에 대해 대학이 이를 입학전형에서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역경점수를 어떻게 반영할 지에 대해서는 대학이 결정한다.

-한인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은

▲ 역경점수가 또 다른 역차별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평가 결과가 공개되지 않는 것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이유다.

특히 인종 역차별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 이는 평균 SAT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인 등 아시안 학생의 역경점수가 백인 학생보다 뒤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8년 백인 학생들의 SAT 평균점수는 흑인보다 117점, 히스패닉보다 133점이나 높았다.

또 아시안은 백인학생들과 부모들이 대학 교육을 받은 부유층 학생보다 평균 100점이나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하버드대가 특정 인종에 입학 쿼터를 정해놓고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비계량 항목에서 아시안 학생을 차별한 혐의로 제소된 상황이라 더 그렇다.

-주류 전문가들의 반응은

▲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역경점수 도입을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부 평가지표가 불완전할 수 있지만 정량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시도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해광 기자>

거주지 환경등 고려…전형 반영여부 대학이 결정
거주지 환경등 고려…전형 반영여부 대학이 결정

표준화시험 준비에 경제적 부담을 갖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SAT 역경점수제다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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