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응수 뉴욕 노아은행장이 30일 SBA 대출 사기 및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연방검찰에 체포된 지(본보 5월31일 보도) 하루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신 행장은 이날 오후 맨하탄 소재 연방 뉴욕남부법원에서 열린 보석 심리에서 재판부의 보석 허가를 받고 석방됐다.
신 행장은 보석금 100만달러(본드)가 책정돼 1주일 내로 보증인 2명과 함께 현금 2만5,000달러를 법원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신 행장은 이에 앞서 제임스 코트 판사 주재로 인정신문 절차를 마쳤다.
신 행장은 당초 29일 오후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혈압 문제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지면서 하루 늦게 진행됐다.
신 행장은 SBA 대출사기 모의와 뇌물수수, 뇌물수수 모의, 횡령·착복 등 4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