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경제발전과 인구 성장세는 신규 이민자 유입 없이는 지속되기 힘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저학력 미숙련 단순 노동자가 대다수였던 과거와 달리, 최근 유입되고 있는 신규 이민은 아시아 국가 중심의 고학력 하이테크 기술 이민자들이 주도하고 있어 캘리포니아 발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LA 타임스는 정치컬럼니스트 조지 스켈튼의 기고문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주도세력은 새로 유입되고 있는 고학력의 신규 이민자 그룹들이며 이들로 인해 캘리포니아는 전세계를 아우르는 ‘테크놀로지 허브’가 됐다고 지적했다.
스켈튼의 이 기고문에서 캘리포니아 경제는 고학력 이민자 주민들의 추동력에 의지하고 있다는 핸슨 존슨 ‘캘리포니아 공공정책 연구소’(PPIC) 연구원의 논문을 인용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로 유입되는 신규 이민자는 라틴계 이민자가 대다수였던 과거와 달리 2010년 이후 신규 이민자들은 대졸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아시아계 이민자가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라틴계 비중은 29%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1,100만명으로 추산되는 캘리포니아의 이민자 주민들 중 불법체류 신분은 150여만명으로 2010년의 200만명에 비해 오히려 감소해 불법체류 이민자 비중은 14%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