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주택시장은 지금 셀러-바이어 힘겨루는‘과도기’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19-03-13 09:09:08

주택시장,셀러,바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딩전쟁’이미 자취 감춰

   셀러, 값 내릴 의향 없고

   바이어, 리스팅 가격‘노’

   서로 눈치보기에 한창

   매물에 2명 이상 오퍼

   1년새 53% → 13%로 급감

봄 시즌을 앞두고 미국 주택시장이 셀러 마켓에서 바이어 마켓으로 서서히 전환하면서 주택매매를 둘러싼 바이어-셀러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만 해도 원하는 집을 사기위해 여러 바이어가 경쟁적으로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써서 셀러에게 제출하는 광경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으나 이제 이 같은 ‘비딩 전쟁’(bidding wars)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인 밀집거주지역인 남가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매물 부족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간혹 괜찮은 매물이 나와도 셀러측은 가격을 내려서 집을 팔 의향이 없으며, 바이어들도 리스팅 가격을 그대로 지불하고 선뜻 주택을 구입하기를 꺼려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바이어-셀러 간에 눈치보기가 한창이다. 

이상규 뉴스타부동산 명예부회장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셀러 마켓에서 바이어 마켓으로 전환하는 ‘과도기’(transition period)인 것만은 확실하다”며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주택가격이 비싸다보니 바이어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주택시장이 소강국면으로 접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미셸 원 비 부동산 부사장은 “좋은 매물이 나오면 여러 바이어가 달려들어 비딩 경쟁을 벌이는 광경은 사려졌다고 봐도 좋다”며 “주택가격이 피크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지난주 현재 4.41%로 낮은 수준에서 맴돌고 있어 아직 셀러도 집을 팔기 좋은 시기, 바이어도 집을 사기 좋은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카니 정 레드포인트 부동산 부사장은 “지금 한인 밀집지에서 나오는 매물들은 아직 뚜렷한 가격 하향세를 경험하지 못하는 셀러들로 인해 리스팅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조금 낮은 가격의 바이어 오퍼에도 셀러들이 카운터 오퍼를 보내면서 협조하는 상황”이라며 “이미 본인 집을 매매하면서 충분한 이익을 거두기 때문에 셀러들은 처음 집을 사는 바이어에게 관대한 편”이라고 전했다. 

미국 전체적으로 볼 때 지난 1월 시장에 나온 매물 중 두명 이상의 바이어가 오퍼를 제출한 매물은 13%에 불과하다고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레드핀’은 전했다. 1년 전의 53%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한때 미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시장인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지난 1년간 두명 이상의 바이어가 오퍼를 써낸 매물이 82%에서 18%로 급락했다. 시애틀의 경우 같은기간 두명 이상이 경쟁을 벌인 매물은 53%에서 14%로 수직 하락했다.

워싱턴주 벨뷰의 ‘콜드웰 뱅커’ 부동산 존센 카메론 부사장은 “그동안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던 미국 내 일부 지역의 주택소유주들은 더 이상은 그같은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집을 팔 의향이 있으면 리스팅 가격을 현실적으로 책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현 주택시장이 과도기라 바이어, 셀러 어느 한쪽도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는 않다며 주택구입을 원하는 바이어들은 ▲셀러에게 더 빠른 홈 인스펙션과 주택감정을 약속하고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은행에 임급되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셀러에게 왜 그 집을 사고싶은지 설명하는 레터를 보낼 것을 조언했다. 

또 전문가들은 셀러 입장에서는 ▲올해는 주택판매와 관련,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현실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홈 인스펙션을 받고 필요한 내부수리작업을 마친 뒤 집을 매물로 내놓고 ▲경제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내부시설을 업그레이드 해 집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것 등을 권했다.                 <구성훈 기자>

주택시장은 지금 셀러-바이어 힘겨루는‘과도기’
주택시장은 지금 셀러-바이어 힘겨루는‘과도기’

미국 주택시장이 과도기에 접어들면서 바이어-셀러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상원 인준 거쳐 최종 임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차기 국장으로 에리카 슈워츠(사진)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 부단장을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2011년 이후 최악의 가뭄 최신 가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약 70%가 현재 '극심한 가뭄(extreme drought)'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널 2 액션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귀넷교육위 16일 만장일치 계약 취소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만장일치로 철회했다. 이는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기부금으로 재판 무마 의혹 제기받아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이 리사마리 브리스톨(Lisamarie Bristol, 사진) 경범죄 검사장(Solicitor General)이 일부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시와 극장 운영 놓고 정면충동20년 파트너십 붕괴위기 직면 로렌스빌 시 지도부와 오로라 극장(Aurora Theatre)이 로렌스빌 아트 센터의 미래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애틀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탈환 노리지만 무관심·자금난 이중고 바텀스, 던컨, 에스테베스 3파전 전망 2026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1998년 이후 첫 주지사직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정작 다음 달 경선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당첨자 신원은 비공개  메트로 애틀랜타 한 상점에서 판매한 복권이 250만달러에 당첨돼 화제다.조지아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우드스탁에 있는 웨스트 마트라는 편의점에서 팔린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홀 카운티 레이니어 아카데미피해자 모두16세 미만 여학생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기독교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여학생의 옷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5월부터 한국서 배로 뛰어 거리비례제 도입후 최고 LA 출발은 큰 변동 없어 에어프레미아 추가 감편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로 인해 여행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한국시간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트럼프, ‘납세자 돈 남용’ 척결 천명  뉴욕주 등 민주성향 5개주 집중 조사 “뉴욕주 가입자 75% 간병서비스 이용”  CMS, 부정행위 조사 필요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