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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와 피요르드… 숨막히는 대자연의 파노라마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03-08 1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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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직접 가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대자연이 만들어낸 신비의 나라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 새로워지는 나라가 바로 노르웨이다. 이탈리아가 인간이 빚은 역사유산의 나라라면 노르웨이는 신이 빚은 자연유산의 나라다. 누군가 진정으로 대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노르웨이를 추천한다. 

대자연의 나라 노르웨이를 여행하기위해서는 우선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일상의 조바심과 각박함을 내려놓고 숨막히는 절경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한다. 발길을 옮길 때마다 펼쳐지는 동화 속 그림 같은 풍광을 피부로 느끼고 가슴에 담아야한다. 이것이 바로 노르웨이를 여행하는 이유다.

▲ 피요르드, 그 장엄한 풍광

‘피요르드’는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와서 생긴 좁고 긴 만이란 뜻의 노르웨이어다. 빙하가 녹아 만든 U자 모양의 대협곡으로 만들어진 강이다. 피요르드를 보기위해 노르웨이를 여행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절경이며 여행가들은 이 노르웨이 피요르드를 ‘죽기전에 꼭 한번 봐야할 버킷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노르웨이의 4대 피요르드는 게이랑에르(Geiranger), 송네(Songne), 하당에르(Hardanger), 뤼세(Lyse) 피요르드라 할 수 있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규모가 장엄하면서도 경치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게이랑에르 피료르드에 가는 도중에 요정의 사다리라 불리는 꼬불꼬불한 트롤프겐의 길은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이다.

페리를 타고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관광하는 동안 볼 수 있는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 폭포는 일곱 군데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가 일곱 여인의 머리카락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졌는데 물이 떨어지는 경치가 장관이다.

옆으로는 거대한 절벽들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산꼭대기는 만년설로 덮여있어 꼭 신비의 자연 속을 날으는 기분이다. 절벽사이로 떨어지는 수많은 폭포는 그 자체만으로도 장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피요르드인 송네 피요르드는 길이가 204Km, 수심이 1308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피요르드다. 피요르드 주변에 펼쳐진 한가하고 목가적인 마을 풍경은 한번쯤 살아보고 싶을 만큼 평화롭고 아름답다. 

푸르다 못해 검은색이 나는 물결과 초록의 숲, 산봉우리의 만년설은 노르웨이를 다녀온 후에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이다.

▲ 오슬로와 베르겐

오슬로와 베르겐은 로마와 같이 역사적 유물은 없으나 마음의 평화을 느낄 수 있는 도시다.

노르웨이의 수도이며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오슬로는 세계 최대의 여행 출판사인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2018년 놓치지 말아야 할 도시 TOP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론리플래닛은 선정이유로 ’현신적인 건축과 꼭 방문해야 할 박물관, 곳곳에 늘어선 다양하고 멋진 바, 비스트로, 카페의 도시‘라고 묘사했다.

베르겐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로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사진으로 많이 목격했던 형형색색의 목조건물이 들어서 있는 거리는 베르겐의 가장 대표적인 풍경이다. 골목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사연이 숨어있는 재미있는 도시다. 피쉬마켓, 바, 커피 샵 등이 곳곳에 있어 여행 중에 이국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한번쯤 맛보는 것도 추억이다.

▲ 바이킹 박물관/미켈란 조각공원

노르웨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이킹 박물관이 있는 곳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교과서에서 사진으로 봤던 달팽이처럼 끝이 말린 바이킹 선박 3척이다. 바이킹시대에는 장례를 치를 때 소장품과 음식, 동물까지 함께 묻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때 배 안에서 발견된 수장품들이 전시돼있다. 3척의 배 중에 오슬로에서 발견된 오세베르그(Oseberg)는 바이킹 선박 가운데 보존상태가 가장 잘 돼있는데 800년대에 사용됐던 여왕 전용선으로 여왕의 장식품들이 함께 발견되기도 했다. 

미켈란 조각공원은 조각가 구스타프 비켈란(1869-1946)이 40여년에 걸쳐 만든 조각작품을 전시한 공원으로 인간의 탄생과 죽음,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이 섬세한 터치로 조각돼 보는 이로 하여금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한다. 특히 모노리스(Monolith)란 조각 작품은 화강암으로 된 17m 높이의 기둥에 121명의 남녀가 뒤엉켜 있는데 삶의 욕망과 투쟁을 표현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아이와 부모를 주제로 한 조각품도 많아 인간 사랑의 본성을 나타내고 있다. 

▲ 날씨

노르웨이는 날씨는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변덕이 심하다. 해가 나다가도 갑자기 비가 내리기도 하고, 눈이 내리기도 한다. 방수역할을 하는 바람막이 옷은 챙기는 것은 필수다.

노르웨이는 매년 5월말부터 7월까지는 밤이 없는 백야현상이 나타난다. 노르웨이는 이같은 백야현상으로 강절도가 없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꼽히기도 한다.

빙하와 피요르드… 숨막히는 대자연의 파노라마
빙하와 피요르드… 숨막히는 대자연의 파노라마

수려한 경관으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전경. 노르웨이 대표적인 피요르드다.       <빌리 장 여행사진가>

빙하와 피요르드… 숨막히는 대자연의 파노라마
빙하와 피요르드… 숨막히는 대자연의 파노라마

요정의 사다리로 불리는 트롤프겐의 환상적인 모습.                                                      <빌리 장 여행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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