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689명 5.6%↓
2·3순위 10% 이상 줄어
한인 취업 영주권 취득자수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도 취업 영주권 취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 이민자는 1만689명으로 전년대비 5.6%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영주권 취득 추이는 2016년 1만3,631명에서 2017년에는 17%가 급락해 1만1,329명을 기록했으며 이어 2018년에도 640명이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인 취업 영주권 취득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취업 영주권 취득자를 순위 별로 보면 석사학위 이상 고학력자나 5년 경력 이상의 특기자 등이 신청하는 취업 2순위의 취득률은 전년대비 10.3%가 줄었으며, 학사학위 소지자 등이 신청하는 취업3순위도 14.6%가 감소했다.
반면 세계적 특기자 및 국제기업 간부 직원이 취득할 수 있는 취업 1순위 영주권 취득자는 12.5%가 늘었고, 취업5순위 투자이민의 영주권 취득률은 172%가 급증했다.
종교인이 취득할 수 있는 취업4순위 영주권 취득률도 7.4% 다소 증가했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