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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5명 중 2명 “석사학위 따자”

미국뉴스 | 교육 | 2018-12-29 18: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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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크게 증가

석사학위 취득 증가율 

아시안14% 제일 높아

미국 내 대학 졸업자들 사이에서 석사학위 취득이 갈수록 인기를 얻으면서 대학원 진학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종별로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석사학위 취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번인스티튜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2016학년도에 석사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총 78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수치는 학사학위 취득생 5명 중 2명꼴로 석사학위를 받는 셈이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의 석사학위 취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석사학위 취득생 중 아시안으로 14%로 지난 2000년의 9%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흑인과 히스패닉 비율도 각각 15%와 10%로 나타나 2000년의 각각 10%와 7% 보다 늘었다. 반면 백인 비율은 2016년 57%로 2000년의 71%보다 감소했다. 고학력자로 분류되는 석사학위 취득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다양성이 커진 것이다.

석사학위를 취득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인종 배경도 다양해진 것은 과거에 비해 온라인 과정 등 교육 접근성이 높아진 점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지난 2000년 전체 석사학위 취득생 중 온라인 과정을 통한 학생은 5%에 불과했지만, 2016년에는 31%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석사학위 취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학비 역시 크게 비싸지고 있다. 석사학위 취득을 위한 평균 수업료는 지난 20년 동안 79%나 올라 같은 기간 학부 수업료 인상률인 47%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번인스티튜트는 “석사학위 취득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석사 과정생을 위한 학자금 보조 정책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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