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도 셧다운 영향
공항·군기지 정상운영
조지아도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영향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조지아 소재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지난 토요일인 22일부터 폐쇄조치 됐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에 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 국립 역사 공원 내 대부분의 시설도 폐쇄돼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공원 측은 이날 “방문객들의 안전과 자원보전 등의 이유로 부득불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플로리다는 물론 외국에서 온 적지 않은 관광객들은 킹 목사의 기념물을 보러 왔지만 입구에서 발을 되돌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 중으로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공항 대변인은 밝혔다. 하지만 항공 관제사 및 안전요원 등은 연방정부 소속 인력들은 보수를 받지 못한 채 근무를 하고 있다.
또 조지아 내 9개 군기지와 애틀랜타에 있는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들과 관련된 예산은 이번 셧다운 사태 이전 이미 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소셜연금과 푸드스탬프 지급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다만 이 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연방공무원들은 셧다운 사태가 해결되지 전까지는 임금을 받지 못한다.
현재 조지아에는 7만1,000여명의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있으며 이들 중 최소 수천 여명이 이번 사태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우빈 기자
22일 마틴 루터 킹 목사 국립 역사 공원 방문객들이 에벤에샐 교회 등 주요 시설을 둘러 보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사진=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