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빠·계모 등 4명 체포
수상히 여긴 이웃이 신고
사바나 인근 에핑햄카운티 한 가정집 뒤 숲에서 실종됐던 10대 남매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남매의 친아버지 엘윈 크로커 시니어(49), 의붓 어머니 캔디스 크로커(33), 캔디스의 어머니 킴 라이트(50), 킴의 남자 친구인 로이 앤소니 프레이터(55) 등 4명을 일단 사체유기 및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당초 경찰은 지난 19일 14세의 여자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크로커의 집에 오후 10시께 출동했다. 가족들은 처음에 딸인 메리 크로커(14)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살고 있는 엄마와 같이 살러갔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가족들의 진술에 허점이 있음을 발견한 당국은 20일 다시 크로커의 집을 찾아가 시신 유기장소를 자백받고 시신을 발굴했다.
지난 학년도까지 카운티 공립학교에 등록했던 메리는 이번 학기부터 홈스쿨링 학생으로 전환해 집에 있었으나 지난 10월부터 사라졌다. 이 보다 앞서 역시 홈스쿨링 프로그램을 하던 메리의 오빠인 엘윈 주니어도 2016년 이후 사라져 실종됐다. 이들에 대한 공식적인 실종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검시관은 “이웃들이 더 일찍 목격사실을 당국에 신고했더라면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견된 유해는 검시를 위해 조지아수사국(GBI)에 넘겨졌다. 조셉 박 기자

살해된 10대 남매 엘윈과 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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