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시급한 당면 과제 가운데 하나는 바로 소형교회를 육성하고 살리는 것이다. 중소형 교회가 건강하게 뿌리를 내리는 과정에서 신앙의 저변이 확대되고 기반이 다져지기 때문이다. 소수의 대형교회에 의지하는 교세는 ‘모래 위에 짓는 집’과 같은 꼴이 되기 쉽다.
연합감리교(UMC)는 매년 중소형 교회의 성장 비전을 돕기 위해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성장하는 교회 컨퍼런스’(Growing Church Conference)가 내년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알렉시스팍 리조트(Alexis Park Resort)에서 열린다.
GCC는 서부지역 한인선교구 목회회의(주재감독 Grant J. Hagiya)가 공식적으로 채택한 중소형교회 성장지원 프로그램이다. UMC 서부지역총회와 소속연회들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한인목회강화위원회(사무총장 장학순 목사)도 돕고 있다. Kia December
참석하는 교회의 재정 상황에 따라 비행기 및 경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미자립선교교회와 개척교회 목회자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별도 지원 신청자에게도 일정한 장학금을 지원한다.
컨퍼런스 코디네이터 이기용 목사는 “열악한 목회 환경 가운데서도 충성을 다하며 꿋꿋하게 사역하시는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초대한다”면서 “목회 현장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배우시며,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시는 가운데 새 힘을 얻고, 또 목회 현장에 돌아가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 속에 놀라운 역사들이 일어나는 것을 체험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코워커 황승일 목사는 “해가 거듭될수록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협조로 GCC가 뜻 깊고 유익한 모임으로 성장하여 이제는 서부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산재한 한인연합감리교회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참가하시는 전국 규모의 컨퍼런스가 되었다”며 “바라건대 GCC를 통하여 모든 중소형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이 더욱 힘차게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