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수영장과 창문 나무 프레임은 설치하면 안돼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12-17 10:10:46

수영장,수익률,최악,주택리모델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뒷마당 패티오 업그레이드에 큰 돈 들이지 않도록

주방도 개인취향 너무 많이 반영해 고치면 도움 안돼

홈 리모델링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 투자한 만큼 나중에 집을 팔 때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곤 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리모델링’ 매거진의 크레이그 웹 편집장은 “집을 고치는데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이 자동적으로 집의 가치를 올려준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사는 동안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지내고 집을 팔 때는 바이어가 투자한 만큼을 되돌려 줄 것이란 기대를 갖고 리모델링을 하는데 잘해야 투자금의 절반 정도, 아니면 아예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들이 있다. 리모델링 매거진이 꼽은 수익률 최악의 주택 리모델링 사례들을 소개한다.

■수영장

집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수영장은 유익한 편의시설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문제만 일으키는 골칫덩어리가 되기도 한다. 처음 만드는 것은 물론, 유지하는데도 많은 비용이 드는 이 뒷마당의 사치품은 애리조나, 플로리다, 하와이 등지에서는 주택 매매의 성패를 가름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수영장이 그저 비용만 많이 드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버지니아주 우드브리지 ‘스노우 구스 홈스’의 저스틴 피어스 대표는 “풀장을 원하는 바이어는 거의 없어 수영장이 있는 집을 일부러 피하는 경우도 많다”며 “유지비가 부담이 될 뿐 아니라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혹시라도 익사 사고 등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나무 프레임 창문

대부분 홈 오너들은 창문의 접합부가 떨어지지 않거나 깨지지 않았거나 아니면 유리창을 통해 바깥을 볼 수 없을 정도가 아니면 창문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도 해도 만약 나무로 된 프레임의 창문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돈을 쓸 생각이라면 분명히 생각보다 많은 지출을 해야 할 것이다.

피어스 대표는 “나무 프레임 창문은 보기엔 아름답지만 중간 가격대의 메탈이나 비닐 창문에 비하면 3~5배 가격이 비싸다”며 “만약 저택에 살면서 이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중간 가격대의 창문에 나무로 된 트림을 선택하라고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넓은 출입문으로 변신

주택 바이어에게 출입문은 집에 대한 첫 인상을 심어주면서 안락함과 환대를 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출입문에 투자한 돈은 낭비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피어스 대표는 또 “웬만큼 고가의 저택이 아닌 이상 바이어들에게 출입문은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고 얼마가 투자됐는지에 대한 가치 판단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원자재 가격은 적당한 선에서 유지하고 설치를 잘 하는데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피어스 대표는 “문과 창문은 꼭 맞게 닫혀서 외풍이 들지 않고 필요할 때 잘 열려야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문이나 창문은 오히려 역효과만 낳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주방 대변신

주방 업그레이드가 TV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인 까닭은 다양한 변신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방식부터 포스트 모던한 스타일, 만화적인 요소부터 괴짜 취향까지 무엇이든 가능하다.

다만 비용이 만만찮게 드는데 현재 시세로 최신 주방으로 변신한다면 5만달러 이상이 소요된다. 이때 녹아드는 홈 오너의 취향과 함께 최근 주변 집들의 시세를 감안해도 이렇게 투입된 주방 대변신 비용 대부분은 허공으로 날리기 십상이다.

웹 편집장은 “1970년대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아보카도 오븐을 설치하고 본인은 만족했다고 해도 나중에 바이어가 이를 보고는 ‘못 봐 주겠네’라고 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주방을 고치는데 7만5,000달러를 썼다고 해도 관심이 없다며 들인 비용을 무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짓 리모델링

시대의 흐름 또는 인간의 본성이겠지만 대체적으로 바이어들은 넓은 클로짓을 선호한다.

이런 심리를 반영해 5,000달러 이상을 들여 침실 옆의 클로짓을 늘렸다고 한들 결국에 집을 되팔 때는 투자한 돈의 절반 정도의 집값 상승분에 그칠 것이다.

이런 셈법에도 불구하고 피어스 대표는 적절한 클로짓 확장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권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잡동사니를 많이 안고 사는데 이런 문제를 집이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며 “공사가 어렵지 않고 침실의 크기를 줄이지 않는다면 클로젯 리모델링은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매스터 스위트 추가

이미 통계적으로 매스터 스위트를 손대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인접한 다른 방의 공간을 뺏어 매스터 스위트를 넓힌다면 결과적으로 매스터 스위트 또는 다른 방 또는 두 방 모두 이상한 공간으로 전락해 버릴 것이다.

그리고 벽을 부수는 작업만으로도 구조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복잡한 새로운 문제를 만들 수도 있다. 방 하나 늘리려고 집의 구조 자체를 뒤바꾸는 시도를 잘못 했다가는 집을 팔 때 이익을 보기도 전에 잘못된 부분을 고치느라 엄청난 돈만 들이게 될지도 모른다.

■뒷마당의 패티오

세대를 거듭하면서 아웃도어 라이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집이 갖춰야 할 편의시설에 대한 개념까지 바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패티오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피어스 대표에 따르면 사람들은 그릴을 중심으로 야외 생활을 좋아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를 위한 투자가 과하지 않게 중도를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피어스 대표는 “만약 집 자체가 비싸 데크를 만들어도 될 정도라면 슬레이트로 된 패티오 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비로 높은 수익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홈디포에서 슬레이트를 직접 사서 설치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구분지어 말했다.                             <류정일 기자>

수영장과 창문 나무 프레임은 설치하면 안돼
수영장과 창문 나무 프레임은 설치하면 안돼

집을 구입한 후 수영장을 설치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콜럼비아 칼리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
콜럼비아 칼리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

워싱턴 D.C.에서 연수 프로그램 운영올해 2월까지 부산대 등 연수 계획 콜럼비아 칼리지(총장 리처드 킴)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글로벌

애틀랜타 인구 상승에 따른 '스토리지 사업' 호황
애틀랜타 인구 상승에 따른 '스토리지 사업' 호황

"인구 상승으로 스토리지 수요 증가할 것"애틀랜타 스토리지 시설 8% 증가율 보여 애틀랜타 인구 증가로 인한 스토리지 사업이 호황을 맞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이주자들이 늘

애틀랜타 아동병원, IT분야 최고 직장
애틀랜타 아동병원, IT분야 최고 직장

컴퓨터월드 선정 전국 25위  애틀랜타 아동병원 (Children’s Healthcare of Atlanta)이 IT 분야  최고의 직장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IT분야 평가업체

호스피스에 긍정 메시지 남긴 카터 전 대통령
호스피스에 긍정 메시지 남긴 카터 전 대통령

생애 마지막 22개월 호스피스 케어업계 “일반인 오해 불식 기여” 평가  재임시절보다 퇴임 후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그런 카터 전

조지아북부 연방검사장 뷰캐넌 사임
조지아북부 연방검사장 뷰캐넌 사임

트럼프 취임 따라 19일까지 근무 조지아 북부 연방지방 검사장 라이언 뷰캐넌이 2일 사임을 발표했다.뷰캐넌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하루 전인 1월 19

애틀랜타 한인사회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애틀랜타 한인사회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4일 오후 1시-5시 분향소 운영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미동남부 호남향우회, 애틀랜타한인노인회, 밀알선교단, 미동남부 충청향우회, 리 장례식장 등 애틀랜타의

C Land 부동산 2025년 새로운 도약 다짐
C Land 부동산 2025년 새로운 도약 다짐

12월 30일 뉴저지서 송년모임유튜브 통한 마케팅 더욱 강화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30일 뉴저지 포트리 타운에 위치해 새로운 설비로 개장한 허드슨 매너 연

트럼프와 관계설정부터 민주당 재도약까지
트럼프와 관계설정부터 민주당 재도약까지

▪2025 조지아 정가 5대 과제 새해 조지아 정가는 어느해보다 심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조지아도 정치역학 관계 설정이 필요해

2025년 중소기업 보조금 신청 리스트
2025년 중소기업 보조금 신청 리스트

중소기업 성장위한 지원금 제공무료 교육 온라인 영상도 지원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에서 2025년,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 리스트를 발표했다. 먼저 버라이즌은 중소기업

애틀랜타 호텔서 일산화탄소 누출...5명 병원행
애틀랜타 호텔서 일산화탄소 누출...5명 병원행

3일 아침 투숙객 모두 대피령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3일 아침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고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관들은 오전 9시 직후 피치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