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투표 통역 서비스 제한 철폐"
AAAJ 소송제기 수시간 만에 전격합의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가 아시안 등 영어가 서툰 소수계 유권자들의 투표권리 보호를 위해 통역서비스 제한 철폐를 주장하면서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수시간 만에 주정부가 이를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AAAJ는 28일 오전 투표소에서의 통역서비스를 제한하는 현행 조지아 규정이 연방 투표법은 물론 연방수정헌법에도 위배되며 결과적으로 유권자의 투표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며 이의 철폐를 주장하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또 이들은 올해 결선투표일인 12월 4일 이전에 법원이 이에 대한 예비판결을 내려 줄 것을 요구했다. <본보 29일자 보도>
그러나 소송이 공식 제기된 지 수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피고인 조지아 주정부는 원고인 AAAJ와 전격 합의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주정부는 향후 모든 투표에서 유권자들이 제한 없이 통역 서비를 받아 투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AAAJ의 주장에 동의했다.
AAAJ측도 주정부의 제안에 합의함으로써 내달 4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는 영어가 서툰 유권자들은 투표소 직원과 특정 노조원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자유롭게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측은 “소송에 따른 부담과 불확실성 등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연방 투표법에 의해 요구되는 투표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행 조지아의 투표자 통역 서비스에 관한 규정은 사실상 무효화 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행 조지아 규정에 따르면 연방차원 선거가 아닌 주정부 차원 선거일 경우에는 투표자에 대한 통역 서비스는 유권자의 가족이나 간병인, 동일한 지역구 유권자만 가능하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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