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어제 발대식 행사
내달 21일 생방송 모금방송
올해 개인26명·단체5곳 지원
민주평통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는 28일 둘루스에서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사랑의 천사포 모금운동 발대식을 갖고 금년도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매년 민주평통이 진행하는 사랑의 천사포 모금운동은 어려움을 당한 애틀랜타 및 동남부 한인은 물론 자선단체들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천사포 위원회 임형기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모금된 기금으로 2018년에 개인 26명에게 4만 3,533달러와 5개 단체에게 1만 4,000달러가 지급됐다. 임 위원장은 이날 “12월 1일 평통인의 밤 행사 때와 21일 라디오 코리아 생방송과 가두모금 등을 통해 올해도 많은 분들이 이웃돕기에 동참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대식에서 김형률 민주평통 회장은 “한인사회가 성장함에 따라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이는 한인들 또한 늘고 있다”며 “무관심에서 벗어나 이웃의 소외된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한인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조중식 호프인터내셔널 대표가 올해도 성금 1만 달러를 기탁했다.<관련사진 2면> 10년째 천사포 모금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조 회장은 “한인사회에는 갑자기 재난을 당하는 등 아직도 춥고 배고픈 동포들이 많다”며 “천사포 운동이 더욱 정착되고 적극적, 효율적으로 성금을 투명하게 사용해 모금목적에 맞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평통은 이날 조 회장의 1만달러 외에 많은 평통위원과 단체가 이미 성금을 약정 혹은 기탁했다고 밝혔다. 평통에서는 김형률 회장 2,000달러, 임형기 수석부회장 1,004달러, 김응호 부회장 1,004달러, 권오석 간사, 최병일 부회장, 김쥬디 부회장, 최주환 재무 등이 각 500달러 씩을 약정했다. 또한 애틀랜타여성골프협회 1,000달러, 동남부한인호텔경영자협회 1,000달러, 조지아한인주류협회 500달러 등도 기탁됐다.
천사포 기금의 지원을 받기 원하면 라디오코리아, 민주평통에서 지원서를 교부받아 신청하면 천사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급 여부가결정되며, 심사를 거쳐 추가지원도 가능하다. 조셉 박 기자
28일 둘루스에서 열린 제10회 사랑의 천사포 모금운동 발대식에 참석한 민주평통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모금활동을 다짐했다.
올해도 변함없이 성금 기탁
28일 열린 제10회 사랑의 천사포 모금운동 발대식에서 조중식 호프인터내셔널 회장이 1만 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조 회장은 매년 사랑의 천사포 운동에 성금을 전달해 왔다. 사진 왼쪽부터 박건권 라디오코리아 사장, 조중식 회장, 김형률 평통 회장, 임형기 사랑의 천사포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