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LA 통합교육구 산하 케네디 스쿨 컴플렉스의 한 건물 벽에 일본 제국주의 전범기인 ‘욱일기’ 문양의 그림이 설치돼 있어 한인들이 이의 철거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 전기석 대의원은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케네디 스쿨 건물 벽화의 일본 욱일기 문양이 전범국 일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올바른 역사 교육에 역행하는 등 문제가 있다며 이의 철거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석 대의원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900여 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내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에서 추가 서명을 받아 1,000명 서명을 완료한 뒤 학교와 교육구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전기석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이 케네디 스쿨 건물 벽에 그려진 욱일기 문양 그림과 실제 욱일기 모습을 비교하며 철거 요구 서명운동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