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오버타임 안주려‘직원 쪼개기’

미국뉴스 | | 2018-11-15 09:09:49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개 이상 업체 운영주

비용 아끼려 편법 동원

직원이 2곳서 일 할 땐

근무시간 꼭 합산해서

초과 수당 지불해야

# 한인 조모씨는 두 개의 회사를 옮겨다니며 근무하고 있다. 오전에는 세리토스에 있는 사무실에 나가 업무를 본 후 오후에는 부에나팍에 있는 또 다른 사무실로 이동해 일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른 회사이지만 두 곳 모두 잘 아는 사람이 운영하고 있다. 조씨는 다른 사람에 비해 급여를 더 받고 있지만 오버타임을 받은 경험이 없다. 두 곳에서 근무한 시간을 합하면 오버타임에 해당되지만 회사별로 근무시간을 계산하면 오버타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버타임과 같은 인건비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직원 한명이 두 곳의 사업장을 관리하도록 하는 일명 ‘직원 쪼개기’ 편법이 성행하고 있다. 

업종이 다르더라도 동일 업주이면 두 곳에서 근무한 것을 합산해 오버타임을 지급하지 않으면 불법에 해당돼 한인업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3일 한인 법조계에 따르면 같은 업주가 두 곳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직원 한명으로하여금 관리하도록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요식업을 중심으로 다른 메뉴와 다른 컨셉을 갖춘 업소를 여러 개 오픈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예를 들면 제과점과 아이스크림 전문점, 중식당과 보바 전문점, 구이 전문점과 브런치 식당, 해산물 전문점과 짬뽕 전문점 등이다.

이럴 경우 매니저 한명을 두고 매장 두 곳을 관리하는 것이 현재 한인업소들의 현실이다. 

업주들이 직원 쪼개기 방식을 선호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비용 때문이다. 

인력을 두 곳 매장에서 공유하면 그만큼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한 한인 노동법 변호사는 “별개의 법인으로 두 업소를 따로 운영하면 같은 직원들이 두 업소에서 일해도 오버타임 페이를 안 해도 되고 종업원상해보험(워컴)도 따로 가입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노동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한 업주가 식당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 직원이 식당 두 곳에서 일하게 되면 두 식당을 공동 고용주(joint employer)로 간주한다. 제과점과 아이스크림점의 주인이 동일하다면 두 곳 법인이 다르다고 해도 한 직원이 두 곳 상점에서 일할 경우 공동 고용주를 위해서 일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노동법의 원칙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연방노동법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주 노동법도 한 직원이 다른 두 사업장에서 일한 경우 두 사업장 소유 법인이 다르다 해도 그 법인의 대주주가 동일인이면 한 사업장에서 일한 것으로 간주해서 근무 시간을 계산한다. 이를 통해   오버타임이 있으면 오버타임 수당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한인 법조계에 따르면 직원 쪼개기 관행은 봉제업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소유 법인은 다르지만 주인이 같은 두 봉제공장에서 일한 히스패닉 직원이 두 봉제공장에서 일한 시간을 합쳐서 오버타임 관련 클레임을 노동청에 제기한 사례가 그 대표적이다.

직원 쪼개기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 같은 업종이자만 사업장의 이름이 다른 경우,  사업장이 여러 지점에서 나뉘어 있는 경우, 완전히 다른 업종에 사업장의 이름도 다를 경우가 그것들이다.

직원 쪼개기가 성행하고 있지만 적발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사업장의 이름과 업종이 다르다는 데 있다. 겉으로 보아서는 업주가 동일인인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지만 관계 당국은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 법조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 “직원 쪼개기나 기업 분할과 같은 꼼수를 직원 측 변호사들이나 가주 노동청, 연방노동부가 이미 오래 전부터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한인 고용주들이 착각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남상욱 기자>

오버타임 안주려‘직원 쪼개기’
오버타임 안주려‘직원 쪼개기’

오버타임 지급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직원 한명이 두곳의 사업장을 관리하도록 하는 불법행위가 일부 업체들 사이에서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AP>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얼리 블프’, 듀오 패키지 세일
바디프랜드, ‘얼리 블프’, 듀오 패키지 세일

상위 3개 프리미엄 모델 대상최대 8000불 할인, 추가 혜택 글로벌 헬스케어·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얼리 블랙프라이데이(Early Black Fri

샘박 의원 6선 고지... 홍수정 의원 석패
샘박 의원 6선 고지... 홍수정 의원 석패

샘박 의원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27표 차 석패, 홍 재검표 가능성 샘박 조지아 주하원 민주당 원내총무가 107지역구에서 70.94%인 1만4786표를 득표해 상대 공화당 후보를 압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미쉘 강 조지아 99지역 하원의원 당선자〉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미쉘 강 조지아 99지역 하원의원 당선자〉

2년 전 패했던 공화 현역에 큰 차 승리"포괄적, 공평한 정책 담아 입법활동"  3일 치러진 조지아 중간선거에서 제99지역 주하원의원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현역인 맷 리브스 후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키샤 랜스 바텀스 주지사 당선자“모든 주민의 주지사” 통합 강조"최저임금인상∙메디케이드 확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 키샤 랜스 바텀스 당선자에 대해 전국적인 관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2026 중간선거 조지아 선거 결과바텀스, 24년 만에 민주에 승리 선물오소프, 여유있게 연방상원의원 재선민주당, 22년 만에 주하원 권력 장악 주정부 선출직 민주당 후보 '싹쓸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스테이크 파운드당 13달러대체 육류 제품 수요 증가소 사육은 수십 년래 최저연말 장바구니 물가 비상 쇠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국인들이 닭고기 등 대체 육류 소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IRS, 신분도용 방지용6자리 IP핀 발급 권고11월 중순 전 신청해야 연방 국세청(IRS)이 내년 세금보고 시즌을 앞두고 납세자들에게 온라인 계정 보안 강화와 신분도용 방지번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컬럼비아대학원 서모씨육사 재학시 범행 충격유산한 여성 민사 소송유죄 인정… 선고 지연 코넬대와 시카고대 등 명문대에서 한인 학생들이 연루된 성폭행 의혹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이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에볼라 관련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대한항공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정명령에 따라 4일 오후 1시59분 출발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6만대 팔려하이브리드·SUV모델 인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 총 판매량이 7만3,452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