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자녀 커뮤니케이션 스킬’…꾸준한 대화가 첫 걸음

지역뉴스 | 교육 | 2018-11-10 23:23:5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쑥스러운 아이엔 롤플레이 

일기쓰는 습관도 긍정효과 

좋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가르치라는 말을 많이 한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기본은 말하기, 대화며 소통이다. 정해진 토픽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표현할 줄 아느냐에 대한 능력과 기술을 뜻한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어려서부터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자녀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발전시키기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팁에 대해 소개한다. 

▲규칙적으로 대화하라 

부모와 자녀 간에는 딱히 용건이나 주제가 없더라도 꾸준하고 규칙적인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가 가물에 콩 나듯 이루어진다면 평소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아이라면 나중에는 아예 말하기를 꺼릴 수도 있다.  

아이에게 가정의 화제에 대해 가능한 많이 대화에 참여하도록 격려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보면 아이가 대화를 더 편하게 느끼게 된다. 장소나 시간도 크게 구애받을 필요 없다. 차를 타고 갈 때, 함께 TV를 시청하는 시간도 좋고 특히 함께 식사를 하는 식탁에서의 대화도 추천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부모와 꾸준한 대화를 한 아이들은 사고력 증진에 큰 도움을 받는다”며 “대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생각을 정리해 말하고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게 만든다”고 조언한다. 대화의 과정은 사고력의 나무에 물을 주고 가꾸는 일인 셈이다.  

▲아이의 말을 경청하라 

좋은 대화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라면 ‘경청’일 것이다. 자녀와의 대화도 마찬가지다. 

흔히 아이들과 대화하다 보면 “무슨 말인지 충분히 알았어”라며 아이의 말을 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대화가 반복되다 보면 아이들은 더 이상의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는 어쩌면 부모가 말을 다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으로 느낄지도 모른다. 또 때로는 자녀의 말에 호응해 주며 대화를 확장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롤 플레이’ 대화연습 

남들과 대화하는 것을 아주 많이 서먹해하는 아이라면 ‘롤 플레이’ 즉 역할극을 통해 커뮤니티 스킬을 연습해보자. 예를 들어 아이들이 약간 멋적거나 썰렁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아이가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를 시도하고 이어가는지, 혹은 런치시간 카페테리아 테이블에 함께 앉은 낯선 급우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할 지에 대해 연습해 보는 것이다.  

이때 부모와 자녀가 다양한 상황에 대해 서로 다른 역할을 해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컨버세이션 스타터 활용 

피곤하고 긴 하루를 보낸 다음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기란 쉽지 않다. 이런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끌어내는 말들은 ‘컨버세이션 스타터’라고 한다. 외국어를 배울 때 낯선 외국인과 대화를 시작할 때도 많이 사용한다. 

컨버세이션 스타터에는 날씨를 비롯 새로 산 아이템, 최근 이슈 등 다양한데 아이와의 대화라는 점에서 아이가 평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주제로 시작하면 좋을 듯싶다. 

▲일기를 쓰게 하라 

어려서부터 일기를 쓰는 습관은 여러 장점을 갖고 있지만 특히 커뮤니케이션 스킬 발달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어떤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정리할 기회를 가진 다음에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더 쉽고 편안하게 여긴다. 이런 점에서 그날의 활동과 감정에 대해 일기를 쓰거나 정리하는 것은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생각이나 감정을 공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이해광 기자>

‘자녀 커뮤니케이션 스킬’…꾸준한 대화가 첫 걸음
‘자녀 커뮤니케이션 스킬’…꾸준한 대화가 첫 걸음

아이의 커뮤니케이션스킬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대화가 필요하다.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요리를 하고 있다.                                                                             <Travis Dove/The New York Times>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지미 카터 장례식, 내달 9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서 엄수"
"지미 카터 장례식, 내달 9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서 엄수"

NYT, 장례일정 보도…"내달 6일 조지아주서 워싱턴으로 운구"  29일 별세한 지미 카터(향년 100세)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내달 9일

애틀랜타문학회 권요한 회장 연임
애틀랜타문학회 권요한 회장 연임

문학회 29일 정기총회 개최 애틀랜타문학회(회장 권요한)는 29일 오후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정기총회 겸 12월 월례회를 개최하고 권요한 회장의 회장직 연임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골린이들 위한 골프 클럽 확장
골린이들 위한 골프 클럽 확장

더 스탠다드 클럽 코스 확장클럽하우스 등 공간 유치 지난해 골프 입문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전역의 골프 코스와 컨트리 클럽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글로벌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입학 준비 가이드

이 컬럼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한인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미국 명문대학 합격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은 글입니다. 실제 통계와 정보는 해마

이홍기 탄핵안 수령 거부, 취재기자 쫓아내
이홍기 탄핵안 수령 거부, 취재기자 쫓아내

436명 공증서명 탄핵안 수령거부취재기자 경찰력 동원해 쫓아내 보험금 16만여 달러를 수령하고도 10개월 동안 이를 은폐하고,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몰래 빼내 불법으로 선거공탁

새해 전후 애틀랜타 도심 역대급 인파
새해 전후 애틀랜타 도심 역대급 인파

피치드롭 부활에 피치볼까지시∙경찰, 종합안전대책 발표 새해 전날과 새해 첫날 애틀랜타 도심에서는 피치드롭 행사와 피치볼 경기가 예정돼 있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경

코페재단 5개 단체에 총 1만 달러 기부
코페재단 5개 단체에 총 1만 달러 기부

수익금 5개 단체에 2천 달러씩 나눠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지난 10월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 열린 코리안페스티벌 수익금 중 일부를 나누는 행사를 28일 둘루스 한

애틀랜타서 치매환자 실종 사망 급증
애틀랜타서 치매환자 실종 사망 급증

최근 한달 새 4건 보고  최근 한달 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만 모두 4명의 치매환자가 실종된 뒤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치매 환자 관리와 돌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피

주말 주 전역 강풍∙토네이도 피해
주말 주 전역 강풍∙토네이도 피해

애틀랜타 1만2천여 가구 정전곳곳서 화재 등 주택피해 발생 29일 새벽 조지아 전역에 분 강한 폭풍 영향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여러채 파손되고 상당수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

2024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4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4년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먼저, 지난 주말 있었던 가슴 아픈 무안 항공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놀라셨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