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고용량 독감주사’ 65세 미만이 맞아도 안전한가?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11-06 09:09:17

고용량,독감주사,65세미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해 겨울 미국에서만 독감으로 무려 약 8만 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독감 시즌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가장 효과적인 독감 예방법은 독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다. 독감 예방 접종은 용량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고용량’(High-Dose) 독감 주사를 맞을 것이 권유된다. 이는 노인들이 고령으로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이유 외에도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고용량 독감 주사의 예방 효과가 아직 공식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젊은층에 비해 독감 예방 접종에 대해 약한 면역 반응을 보인다. 이로 인해 노인들은 독감으로 인해 입원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의 독감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 65세 이상 노인들에 한해 고용량 독감 주사 ‘플루존 하이 도스’(Fluzone High-Dose)를 처방을 승인했다. 플루존 하이 도스는 면역 체계를 자극하는 항원 성분이 일반 독감 주사에 비해 4배나 높다. 고용량 독감 주사를 맞은 접종자는 인체에서 일반 용량의 독감 주사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의 항체가 생산된다.

FDA가 엄격히 의무화하고 있는 ‘승인 전 안전 효험 시험’(Post-Licensure Safety and Efficacy Study)에서 플루존 하이 도스는 노인 접종자들 사이에서 일반 용량의 독감 주사에 비해 약 24%나 높은 독감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입증됐다. 고용량 독감 주사는 또 독감 감염으로 노인들에게 쉽게 발생하는 심폐 합병증, 폐렴, 심부전증 악화 현상, 만성폐쇄성 폐 질환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미만을 대상으로도 고용량 독감 주사의 예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소규모 임상 시험이 몇 차례 진행된 바 있다. 50세~64세 연령대 약 30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플루존 하이 도스의 항체 생산 효과가 일반 용량 독감 주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세에서 64세 사이 성인 약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처럼 몇몇 시험을 통해 65세 미만도 고용량 독감 주사 접종을 통한 높은 독감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FDA는 아직까지 65세 이상의 접종만 승인하고 있다. FDA가 고용량 독감 예방 접종을 FDA가 플루존 하이 도스 승인 기준으로 검토한 임상 시험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만 실시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용량 독감 주사를 접종할 수 있는 나이는 65세 이상으로 제한되어 있고 이 같은 표기가 고용량 독감 주사제에 부착되어 있다. 

일부 병원을 통해서 고용량 독감 주사 ‘미승인’(Off-Label) 처방을 받을 수 있지만 환자는 물론 담당 의사도 미승인 처방에 따른 효능과 부작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 사용해야 한다. 고용량 독감 주사 접종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의 심한 통증과 근육통 등이 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고용량 독감 주사의 효능을 입증한 시험이 아직 소규모인 점도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충고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 주사제에 대한 선호 기준을 두고 있지 않다”라며 “특정 주사제를 당장 구할 수 없다고 해서 예방 접종을 늦춰서는 안되고 독감 시즌 초기에 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충고하고 있다. 

‘고용량 독감주사’ 65세 미만이 맞아도 안전한가?
‘고용량 독감주사’ 65세 미만이 맞아도 안전한가?

고용량 독감 주사는 65세 이상 고령자만 대상으로 접종하도록 하는 것이 보건 당국의 공식 방침이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에 20년 만에 최대 홍수…230여명 구조 오아후섬 와히아와댐 위험 수위…당국 “댐 언제든 붕괴 가능” 하와이 오아후섬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년 된 노후 댐이 붕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모두 장기 관점으로 접근해야부동산,‘장기 투자·실거주 목적주식, 변동성 커 장기 분산 투자 부동산 가격이 2023년부터 정체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실거주 목적과 장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기초 문제, 집값 25%까지 하락낡은‘주방·욕실’바이어 기대감↓외관 미흡, 차에서 안 내릴 수도  기초 구조 문제, 낡은 주방과 욕실, 오래된 바닥재, 부족한 외관 관리, 바꿀 수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타 문화권 가면 ‘슈퍼푸드’효과, 과학적 증명 드물어고른 식단 일부로 사용해야가공 안 된‘홀푸드’섭취  시중에 ‘슈퍼푸드’란 이름이 달린 식품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영양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유효해도 적립률 매우 낮아이미 여러 제한 사항 많아크레딧 카드 등 우회 적립초저가 항공사 선택에 신중 주요 항공사들이 베이식 이코노미와 같은 저가 항공권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잇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뇌·뼈·수명까지 좌우… 과학이 입증한 ‘근력의 힘’초보자는 무게보다 자세부터…“빈 바벨·맨몸으로”주 2회·6~12회 반복 권장…‘한계 직전’이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성인 20% ‘야간 각성’ 경험… 여성·노인 더 빈번생체리듬 변화로 1~3시 각성 자연스러운 현상‘4-7-8 호흡법’등 심박수 낮추는 것이 핵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추천서·에세이·마감 관리9~10학년부터 탐색 시작‘카운슬러·웹사이트’도움대학 진학 뒤에도 탐색 지속 <사진=Shutterstock>  장학금은 대학 학비 부담을 줄이는데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사용‘방식·환경’이 더 중요부모가 함께 보고 반응해야‘중독·과몰입’유도 앱 피해야‘읽어주기’전자책·PBS 키즈   최근 아동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과 관련, 무조건 시간을 제한하는

잠 못 이루는 밤… “인지적 셔플링, 불면증에 도움”
잠 못 이루는 밤… “인지적 셔플링, 불면증에 도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어와 이미지 무작위로 떠올리는 기법잠들기 직전 뇌의‘미세 꿈’상태 모방불안과 걱정 차단…“간단하지만 효과” <사진=Shutterstoc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