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 변화가 발병 원인
요가나 처방약 트립탄도 효과
남녀 모두에게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들로는 가족력, 나이 등을 들 수 있지만, 여성은 호르몬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변동은 많은 여성에게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
편두통 병력을 갖고 있는 여성들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낮아지는 생리 바로 전 또는 생리 기간 중에 편두통을 경험한다. 임신 중 또는 폐경기에 편두통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생리주기를 조절하며 임신에 관여하지만 두통과 관련된 뇌 화학물질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가볍게 두통을 앓더라도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거나 급격히 변화할 때 증상이 심해지는 여성도 있다.
메이요 클리닉에서 조언하는 생리 중 두통 해결책을 살펴본다.
◆얼음 찜질: 아이스팩이나 차거운 물수건을 이용해 머리와 목 통증 부위를 찜질해준다. 피부 보호를 위해 아이스팩은 수건으로 싸서 사용한다.
◆이완운동법: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복식호흡법, 요가, 타이치, 정기적인 기도 등이 포함된다.
◆바이오피드백: 뇌파, 호흡, 심박수, 근육, 땀샘, 체온 등을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한방 침: 한방 침이 두통 개선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오버-더-카운터 두통약: 알리브(Aleve), 아이부프로펜(에드빌, 모트린IB) 같은 소염제(NSAIDs)가 사용될 수 있는데, 두통환자 마다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트립탄(Triptans): 주치의가 트립탄을 처방할 수 있다. 트립탄은 뇌로의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복용하면 2시간 내 두통을 완화하며 구토 증상도 조절한다.
◆소염제와 트립탄을 함께 복용: 환자에 따라 함께 복용하면 생리 중 심한 두통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데, 주치의에게 꼭 상담한다.
◆예방적 치료: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두통이 심하면 주치의가 예방적 치료법의 일환으로 트립탄 또는 소염제와 트립탄을 함께 복용하는 방법을 권할 수도 있다.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면 생리가 시작되기 2~3일 전부터 약을 복용하거나, 생리 첫날부터 2주까지 계속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다. 생리를 불규칙적으로 하면 매일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거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 끼니를 거르지 않는 습관 등도 두통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될 수 있다.
생리 전 혹은 생리 기간 중에 찾아오는 두통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볼 수 있다. <대한두통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