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영김·뉴저지 앤디김·펜주 펄김
20년만 한인 연방의원 탄생 기대감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운명을 판가름할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연방의원 배출을 이루기 위한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 결집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지난 1998년 김창준 의원 이후 20년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후보가 3명이 동시에 결선에 올라 한인 연방하원의원 당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당적에 관계없이 반드시 한인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올 초 한인타운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임의 선정과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신설 등 정치력신장과 관련한 이슈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한인사회에서도 적극적인 투표참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풀러튼, 부에나팍, 다이아몬드바 등 한인 밀집지를 포함하는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39지구 선거에 나선 영 김 후보는 미주 한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연방 하원의원 입성을 꿈꾸고 있다.
영 김 후보는 이 선거구에서 올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을 23년간 보좌하며 지역구를 관리해와 이 지역구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으나 상대 후보인 민주당의 길 시스네로스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어 당선을 위해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과 결집이 절실하다.
영 김 후보를 비롯해 뉴저지구 연방하원 3지구의 앤디 김 후보와 펜실베니아주 연방하원 5지구의 펄 김 후보도 김창준 전 의원의 뒤를 잇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어 선거 막판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표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