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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입양아 출신이 판사직 도전

미주한인 | | 2018-10-29 18: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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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마커스 나일러 변호사

킹카운티 지법 선거에 출사표

8월 예선서 1위, 당선 가능성 

한국 고아로 미국에 입양된 뒤 시애틀지역에서 활동해온 한인 변호사가 킹 카운티 지방법원 판사 선거에 도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킹 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는 24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킹 카운티 디스트릭 법원 NE 포지션 1에 출마한 마커스 나일러 변호사를 한인사회에 소개했다. 한국 이름이 김경막인 나일러 변호사는 1960년대 한국에서 태어나 고아원을 전전하다가 9살 때 미네소타 교육자의 가정에 입양됐다. 그는 트리니티 대학을 거쳐 시애틀대학(SU) 로스쿨을 졸업한 뒤 국선변호사 등으로 활동해왔다.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는 나일러 변호사는 그 동안 생모를 찾기 위해 노력한 끝에 결국 한국에서 어머니를 만났다.   

그는 올해까지 26년간 변호사 경력 중 킹 카운티 지방법원 대리 판사를 지냈으며 그동안 형사와 민사소송은 물론 소수민족 등 약자들을 위한 변론에 헌신해왔다. 이로 인해 워싱턴주 소수민족 단체 등으로부터 ‘우수변호사’로 평가받았다. 그는 4년 전에도 킹 카운티 지방법원 판사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일러 변호사는 올해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3명의 후보 중 50.1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조슈아 쉬아어 후보가 34.54%로 2위, 마이클 슈와츠 후보가 15.31%로 3위였다. 결과적으로 상위 득표자인 나일러 변호사와 쉬아어 후보가 11월 6일 본선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나일러 변호사는 “이제서야 한인사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법원은 모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한국입양아 출신이 판사직 도전
한국입양아 출신이 판사직 도전

마커스 후보와 자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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