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 차량들 잇달아 고장
크로거측 "즉시 차량수리"
애틀랜타 지역 크로거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 차량들이 잇달아 고장을 일으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조사결과 판매된 개스에 물이 섞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뉴톤 카운티 커빙턴시에 있는 한 크로거 주유소에서 개스를 주유한 차량 수대가 잇달아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운전자는 “개스를 넣고 난 뒤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차 뒤에서 갑자기 흰 연기가 나오다 얼마 가지 않아 차가 멈췄다”면서 “처음에는 원인을 몰랐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앞서 지난 주 12일에도 캅 카운티 한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은 차량들이 잇달아 고장이 나거나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 서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고장이 발생한 차량들이 주유를 한 크로거 주유소의 개스는 물이 섞여 있는 오염된 상태였던 것으로 판명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크로거 측은 고장이 발생한 차량들을 즉각 수리해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두 곳의 주유소에서 문제의 개스를 주유한 차량들이 몇 대나 되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문제의 오염된 개스가 또 다른 크로거 주유소에 공급 됐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소식이 알려지자 운전자들은 크로거 주유소 이용을 꺼리고 있다고 주류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우빈 기자
물이 섞인 개스를 판매한 커빙턴 지역 크로거 주유소. 사고가 발생하자 개스 판매를 중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