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구치소에 수감돼 추방 대기 중인 범법 이민자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라큐스대학교 사법정보센터(TRAC)가 지난 9일 공개한 미 전국 이민구치소 수감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현재 전국 217개 이민구치소에서 추방대기 중인 이민자 4만 4,435명으로 확인됐다.
TRAC 보고서에 따르면, 구치소 수감자 4만 4,435명 중 범죄전과가 없는 2만 5,920명과 반복적인 밀입국자 2,474명을 제외하며, 음주운전 전과자가 2,0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에 이어 폭행 전과자가 1,17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교통위반 때문에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자도 1,0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전과 이민자들 중에는 캘리포니아에서 합법화된 마리화나 소지 및 판매로 인해 추방명령을 받은 경우도 54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정폭력 전과가 추방사유인 이민자도 483명이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