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바다를 향한 티샷… 평생 잊지 못할 고국의 추억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10-12 09:09:20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

몸도 마음도 저절로 힐링

한우·장어·싱싱한 회까지

최고의 음식에 감동할 지경

한국의 가을빛은 유난히도 눈부셨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노랗게 익어가는 호남평야의 황금들판과 끝없는 평행선을 이루며 지나갔다. 우등 전세 고속버스에 편하게 드러누운 24명의 일행들은 아련한 어린 시절의 추억 속으로 들어갔다. 아무 말도 없었다. 숨쉬기조차 아쉬운 포근한 적막감이 피어올랐다. 

얼마를 지났을까. 

운전기사 아저씨의 금속성 마이크 소리가 적막을 깼다. 논산 인근의 정안 휴게소란다. 아침 9시에 잠실 롯데 호텔에서 출발한 우리는 따스한 토스트와 샌드위치,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했지만 일부러 따끈한 가락국수 한 그릇으로 또 다른 추억을 즐겼다.

남해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South Cape Owner’s Club)에 도착했다.      

배용준-박수진 커플이 신혼여행으로 보냈던 곳이란다. 하얀 콘도에 들어서니 남빛 남해바다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그렇게도 무드를 몰랐던 아내가 한동안 발코니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결혼 40년만에 값진 선물을 한 것 같다. 콘도의 가구와 침대가 모두 수천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샤워 후 콘도 앞을 산책했다. 신선의 뜰 같은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졌다. 연신 카메라 셔트를 눌렀다.  

디너 테이블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됐다. 한우 소고기, 자연산 장어요리, 자연산 버섯요리, 싱싱한 사시미까지, 개인적으로 먹으면 적어도 수십만원이라고 한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사우스 케이프 골프코스는 ‘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린다. 한국 유일하게 세계 100대 골프장에 이름을 올렸다. 기암괴석의 절벽과 천혜의 자연 경관에 넋을 잃는다. 18홀 중 16홀이 바다와 맞닿아 있으며 4개의 파 3홀 중 3개는 아예 바다를 향해 티샷을 날려야한다. 링크스 코스의 대가 카일 필립스가 디자인했단다. 디봇하나 없이 잘 관리된 페어웨이는 샷을 하기 두려웠다. 그동안 세계의 많은 코스를 다녔지만 이렇게 감동적인 코스는 처음이었다. 그린피가 궁금했다. 37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둘째 날, 더 이상 갈 수 없는 ‘땅끝 마을’ 해남의 파인비치 코스다. 18홀중 9홀이 바다와 맞닿아 있다. 시사이드의 원조란다. 6번홀 215미터 파3 홀은 아예 바다를 향해 티샷을 날려야 한다. 한국 골퍼들에게는 죽기 전에 꼭 한번 라운드 해봐야 할 1위 코스로 꼽히고 있다.  

셋째 날. 여수 디 오션 골프코스다. 수려한 산과 광활한 바다를 동시에 안고 있다. 오션과 자연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유명 골프 디자이너 더글라스 그래암이 ‘바다를 품고’라는 주제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여장을 푼 디 오션 리조트 호텔은 자연과 인공이 조화된 자연공학적 숙박시설로 기억에 남아있다.

마지막 날, 무주 컨트리클럽이다.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들과 단풍들이 코스 곳곳에서 우리를 반긴다. 아내는 골프보다 사진 찍기에 바쁘다.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골프코스로 자존심이 대단하다. 

숙소와 식사는 언제나 놀라웠다.  상다리가 부러진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엘리트 투어가 여행마다 최고의 숙박시설과 최고의 식사를 자랑하더니 그것을 실감했다.

돌아오는 전세 우등버스에서 우리는 서로 찍은 사진을 자랑했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출발했던 한국 골프여행이 뿌듯한 자긍심으로 돌아왔다.                      <LA 거주 제임스 이> 

바다를 향한 티샷… 평생 잊지 못할 고국의 추억
바다를 향한 티샷… 평생 잊지 못할 고국의 추억

배용준-박수진 커플이 신혼여행으로 보냈던 곳이어서 더 유명한 남해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South Cape Owner’s Club)의 전경. 18홀중 16개 홀에서 바다가 보이는 한국 최고의 골프 코스중의 하나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주지사, 정치적 변화 대신 질서 있는 이양 선택
켐프 주지사, 정치적 변화 대신 질서 있는 이양 선택

선거구 조정 및 주지사 권한 제한 안해일부 정치권 특별 입법회의 요구 거절 24년만에 주지사 자리를 민주당에 내주게 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수요일, 조지아주의 정치적 경계선을

미래 포사이스 최대인종은 아시안…귀넷은 히스패닉
미래 포사이스 최대인종은 아시안…귀넷은 히스패닉

▪ 조지아 장기 인구 전망 보고서아시안∙히스패닉 인구 증가 주도64개 카운티 백인비율 절반 미만 4명 중 1명 65세 이상 고령층  조지아 인구가 향후 수십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

존청 변호사, 19일 애틀랜타서 택스·자산 세미나
존청 변호사, 19일 애틀랜타서 택스·자산 세미나

19일 10AM-4PM 둘루스 세미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JC ONE 그룹의 존청 변호사 겸 회계사가 진행하는 재정 세미나가 오는 11월 19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단식투쟁∙ 자살 이어 이번엔 수감자 탈출
단식투쟁∙ 자살 이어 이번엔 수감자 탈출

폭스턴 이민 구치소서1일 30대 남성 탈출 조지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수용자가 탈출해 수사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탈출 5일이 지나도록

귀넷도 ‘블루 쓰나미’…공화 주의원 대거 낙선
귀넷도 ‘블루 쓰나미’…공화 주의원 대거 낙선

기존12명 중 최소5명만 생존홍수정 의원은 재검표 가능성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의 이른바 ‘블루 쓰나미’는 귀넷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 선거 결과 귀넷 카운티에서 주의회에

프라미스원은행, 창립 18주년 기념 및 특별 CD 프로모션
프라미스원은행, 창립 18주년 기념 및 특별 CD 프로모션

3분기 순익 328만 달러, 7% 증가 프라미스원은행이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창립 18 주년을 맞이했다.급변하는 금융 환경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건전한 경영을 바탕으로 안

아틀란타 벧엘교회, 8일 창립 11주년 감사예배
아틀란타 벧엘교회, 8일 창립 11주년 감사예배

오후 1시 30분 영화 '부흥' 상영 아틀란타 벧엘교회(담임목사 이혜진)가 오는 8일 오전 11시 교회 대예배실에서 창립 11주년 감사예배를 갖는다‘11th His Story" —

"정승범 실무관입니다"...공관 사칭 보이스피싱 극성
"정승범 실무관입니다"...공관 사칭 보이스피싱 극성

애틀랜타 총영사관 주의 당부 애틀랜타총영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가 폭증하고 있어 동남부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공관 대표전화로로 발신자로 표시하

GGC 재학생, 귀넷 커미셔너 당선 이변
GGC 재학생, 귀넷 커미셔너 당선 이변

현직 유일 공화 위원 눌러 3일 치러진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 선거에서 조지아 귀넷 칼리지(GGC) 재학생이 현직 커미셔너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4일 개표 결과와 귀넷

‘영양소의 보고’브로콜리…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영양소의 보고’브로콜리…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핵심 정보삶으면 비타민 C, B6 등 수용성 영양소 손실 커져찌거나 전자레인지 조리하면 영양소 보존에 유리항암 효과 기대되는 설포라판, 높은 열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