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머리 염색약 사용 10명 중 7명 “젊어 보인다면 가려움쯤이야”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10-05 09:09:3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알레르기 환자 분석 결과

진단후에도 29%만 사용 중단

얼굴·두피 가려움증 가장많아

사용전 반드시 피부반응 검사

증상 심하면 약물치료 받아야

머리 염색약은 우리나라 인구의 64%가 사용 경험이 있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사용 후 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심하지 않으면 감수하는 이들이 많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의 이준영·한주희 교수팀이 지난 2009~2015년 가톨릭의대 부속병원에서 피부반응검사로 확인된 ‘염색약 접촉 알레르기(Hair dye contact allergy)’ 환자 105명을 분석했더니 10명 중 8명은 검사를 받기 전부터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또 알레르기 진단 후에도 29%만이 사용을 중단했다. 71%는 새치나 반백이 된 머리카락을 검게 염색해 젊어 보이기 위해, 갈색 또는 컬러풀한 헤어를 연출하기 위해 가려움을 감수했다.  

환자가 호소한 증상은 가려움증, 따끔따끔한 느낌, 건조함 순이었다. 발생 부위는 얼굴(57%)이 가장 많았고 두피·목·몸통·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흔한 병변은 홍반성 반점과 반(편평한 병변)이었으며 피부가 솟아오른 구진·판, 각질, 진물 등도 관찰됐다. 염색약 알레르기는 50세 이상에서 더 흔하게 관찰됐다.  

염색약 성분 중 접촉피부염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물질은 파라페닐렌디아민(PPD). 검은색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데 농도가 높을수록 피부를 강하게 자극하고 알레르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염색 횟수가 잦으면 염색약 알레르기 발생 범위도 넓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머리 염색약에 의한 접촉 알레르기는 임상적으로 다양하게 관찰된다. 전형적인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병변을 보이는 것뿐 아니라 가려움증 등으로 피부를 계속 긁거나 비비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가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며(만성 단순태선) 부어오르는 두드러기(피부묘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염색약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사용 전 피부반응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점검하는 게 좋다. 면봉에 염색약을 발라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묻히고 48시간 동안 피부 반응을 살피는 방식이다. 1회용 밴드의 거즈 부분에 염색약을 발라 붙이면 염색약이 옷에 묻지 않아 편리하다. 간지럽거나 붓거나 진물이 흐르는 등의 이상이 없으면 염색을 해도 된다.  

이준영 교수는 “피부 가려움증 등이 심하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는 등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게 좋다”며 “염색약 알레르기의 임상 증상과 알레르기 항원(유발물질) 회피 교육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에 20년 만에 최대 홍수…230여명 구조 오아후섬 와히아와댐 위험 수위…당국 “댐 언제든 붕괴 가능” 하와이 오아후섬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년 된 노후 댐이 붕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모두 장기 관점으로 접근해야부동산,‘장기 투자·실거주 목적주식, 변동성 커 장기 분산 투자 부동산 가격이 2023년부터 정체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실거주 목적과 장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기초 문제, 집값 25%까지 하락낡은‘주방·욕실’바이어 기대감↓외관 미흡, 차에서 안 내릴 수도  기초 구조 문제, 낡은 주방과 욕실, 오래된 바닥재, 부족한 외관 관리, 바꿀 수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타 문화권 가면 ‘슈퍼푸드’효과, 과학적 증명 드물어고른 식단 일부로 사용해야가공 안 된‘홀푸드’섭취  시중에 ‘슈퍼푸드’란 이름이 달린 식품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영양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유효해도 적립률 매우 낮아이미 여러 제한 사항 많아크레딧 카드 등 우회 적립초저가 항공사 선택에 신중 주요 항공사들이 베이식 이코노미와 같은 저가 항공권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잇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뇌·뼈·수명까지 좌우… 과학이 입증한 ‘근력의 힘’초보자는 무게보다 자세부터…“빈 바벨·맨몸으로”주 2회·6~12회 반복 권장…‘한계 직전’이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성인 20% ‘야간 각성’ 경험… 여성·노인 더 빈번생체리듬 변화로 1~3시 각성 자연스러운 현상‘4-7-8 호흡법’등 심박수 낮추는 것이 핵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추천서·에세이·마감 관리9~10학년부터 탐색 시작‘카운슬러·웹사이트’도움대학 진학 뒤에도 탐색 지속 <사진=Shutterstock>  장학금은 대학 학비 부담을 줄이는데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사용‘방식·환경’이 더 중요부모가 함께 보고 반응해야‘중독·과몰입’유도 앱 피해야‘읽어주기’전자책·PBS 키즈   최근 아동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과 관련, 무조건 시간을 제한하는

잠 못 이루는 밤… “인지적 셔플링, 불면증에 도움”
잠 못 이루는 밤… “인지적 셔플링, 불면증에 도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어와 이미지 무작위로 떠올리는 기법잠들기 직전 뇌의‘미세 꿈’상태 모방불안과 걱정 차단…“간단하지만 효과” <사진=Shutterstoc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